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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건강보험 보험료 2.04% 결정…의협 입장은?

“의구심과 실행 가능성 의문 해결 부족” “정부와 산하 단체 위원들 나서지도 않아”

김영신기자 입력 2017-08-30 23:39:16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한국여자의사회 MWIA 서태지역회의서 맹활약…2020년 회의 한국유치[다음기사보기]아시아항암바이러스협회 출범, 창립총회 및 제1회 학술심포지엄 개최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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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지난 8월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2018년도 보험료율을 논의한 결과 최종 2.04%로 결정된 것에 대한 입장을 제시했다.

의협은 “정부의 보장성강화 대책 발표에 대하여 각계에서 정부방안 자체에 대한 의구심과 실행 가능성에 대한 불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첫 번째 시험무대라고 할 수 있는 보험료율 결정부터 정부가 장담한 3%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결정되었다는 것은 여러 가지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보장성 강화정책 재원조달 첫발부터 차질 
매년 건정심에서는 차기년도 보험료율을 심의 결정해 왔다.

하지만 이번 보험료 논의는 정부의 건강보험보장성 강화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재원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이기 때문에 기존의 의례적인 보험료율 결정과 의미가 다른 상황이었다.

정부는 이번에 발표한 보장성 강화정책에서 최대 논란점이 재원조달 문제였고, 평균 보험료 인상률인 3.2%와 국고지원 투입을 자신하며 이를 일축한바 있다.

이에 의협 등에서는 정부의 보장성강화 대책을 점진적·제한적으로 시행해야 하고, 안정적이고 확실한 재정 조달방안을 먼저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의협은 “이번 건정심의 결과처럼 얼마든지 보험재정 조달계획에 차질이나 변수가 생길 수 있음을 우려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보험료율 확실히 보여주는 신뢰필요 
이에 대해 의협은 정부가 꼭 3.2%가 아니라 평균 인상률 수준에서 국민 부담을 감안한 결과였다고 해명할 수도 있겠지만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발표를 하며, 의지를 보인 정책 과제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실현가능성을 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감안하면 그 시작인 보험료율 결과부터 확실히 보여주며 국민을 안심시키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쌓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정심 영역? 불신만 야기   
또 보험료율의 결과가 전적으로 건정심의 영역이라고 돌린다면 애초에 이런 장황한 보장성 강화 방안을 발표도 하지 말았어야 하며, 그간 정부에서 의지를 갖고 밀어붙인 사안 대부분이 건정심을 통과했다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정부주도의 건정심 운영 의혹에 더욱 불신만을 야기할 뿐이라는 주장이다.

▲건정심 기구 자체 근본적 재검토 요구
의협은 이와 함께 건정심 기구 자체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번 보험료 결정과정에서도 치열한 논쟁과 수차례 정회 반복과 재투표를 통해서도 분열된 결과 속에 가까스로 과반수를 넘어 결정됐다는 것.

의협은 “대통령이 발표한 정책에 대해 정부와 산하 단체의 위원들이 적극 나서지 않는 상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당황스러울 정도이다”고 지적했다.

반면 의협은 우리나라 건강보험의 고질적 3저(低)현상 중 하나인 저부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근본적 시각에서 국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의견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과거 정부의 거버넌스라는 틀에 갇혀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위원구성에서 탈피하여 전문가의 견해와 의견이 전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진정한 전문기구로 개편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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