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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의 미래 직접 보고 경험해요1…병원 중심 직업체험 ‘호평’ - 고대의대, 강동성심, 대구가톨릭, 대구파티마, 순천향대부천, 힘찬병원 등
  • 기사등록 2017-08-24 09:56:25
  • 수정 2017-08-24 1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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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들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 및 견학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궁금증을 해소하도록 하는 것은 물론 미래 직업에 대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직업에 대한 충성도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동안 몰랐던 부분들을 알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의료인으로의 꿈을 꾸고 있는데 보다 구체화 된 것 같다” “막연하게 바라보던 생활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들을 알아본다.
◆고대의대, 미래 의과학자 위한 학생연구원 프로그램 개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대학생들에게 의과학 분야 연구 경험을 제공하는 등 젊은 의과학자 육성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고대의대는 순수·자연·응용과학 분야를 전공하는 대학생에게 최첨단 의과학 분야 지견을 알리고 연구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제1기 고려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학생연구원’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연구원들은 미생물학교실, 해부학교실,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등 기초의학부터 이비인후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임상의학, 대학원 의학과까지 총 14개과, 22명의 고대의대 교수진이 이끄는 연구실에서 지도교수 및 대학원생들과 함께 연구를 수행한다.

기초기전 연구에서부터 치료제 연구, 동물모델 개발 등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학원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먼저 대학원 생활을 경험하게 해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모집 결과 총 24명의 학생이 선발됐으며, 오리엔테이션 후 고대의대 연구현황 및 프로그램 소개, 연구실 안전교육 등을 진행했다.

8주간 성공적으로 연구를 수행한 학생에게는 소정의 연구보조비와 수료증이 지급되며, 8월중 결과발표회를 열어 연구의 결실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홍식 학장은 “학생연구원 프로그램이 수많은 좌절 끝에 맛보는 성공, 연구팀과의 협력 등을 배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라며, 나아가 젊은 의과학자로서 꿈을 키워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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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병원체험 프로그램 ‘나는 의사다’ 진행
강동성심병원은 지역초등학생 14명을 대상으로 병원 일일 체험학습 ‘나는 의사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는 의사다’는 의사가 꿈인 인근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병원에서 하는 일을 직접 보고, 듣고, 느끼게 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뿐 아니라 학부형이 함께 참여해 영상의학과, 물리치료실, 수술실, 진단검사의학과 등 진료과를 돌며 의료진의 설명을 듣고 진료과에서 준비한 실습을 진행했다.

영상의학과에서는 X-레이 촬영을 체험하고, 수술실에서는 가운, 장갑, 마스크, 모자 등 수술복을 입어보고 수술실을 둘러봤다.

진단검사의학과에서는 혈액검사를 체험하는 등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웠던 것들을 직접 해 보는 등 전문 의료진으로부터 상세한 설명과 함께 의료현장을 경험하고 질환을 검사하는 과정부터 수술실 체험 교육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나는 의사다’는 매월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으며,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 진행하고 있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제2회 고교생 의학인턴쉽(MIPS)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예비 고2, 고3 학생) 80여명을 대상으로 고교생 의학인턴쉽(MIPS:Medical Internship Program for Students)을 진행했다.

MIPS는 의과대학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통해 의과대학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람 뼈대 맞추기 ▲사람을 만나는 사람, 의사 ▲의대생이 보는 의학드라마 ▲기생충학실습 등으로 첫날 프로그램이 진행했으며, 둘째날에는 ▲TV 속 잘못된 의학지식 바로잡기 ▲누구를 살릴것인가, 의료인의 고민 ▲의대생에게 묻는다-멘토링 ▲임상수기실습 등으로 진행하며 수료증 전달과 함께 마무리된다.

이 실습에 참여한 한 학생은 “교수님들을 통해 직접 배우고, 몰랐던 사실들을 새롭게 알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후배들도 참여 할 수 있도록 알릴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MIPS는 대구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만 시행중이며, 지난해 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배움을 위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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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파티마병원, ‘청소년 의사인턴십·청소년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대구파티마병원은 대구지역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함과 동시에 역할과 책임 등에 대한 이해를 시키기 위한 청소년 의사 인턴십 프로그램을 6년째 운영 중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현장의 의사와의 만남을 통해 하얀 가운을 입게 된 이후의 사명, 그로부터 오는 책임감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진다.

그 후에는 내과, 외과, 흉부외과, 신경과 총 4개조로 나뉘어 의료진들과 함께 병동 회진에 참여하고, 병원의 첨단 의료장비 등을 둘러 보는 시간을 갖는다.

오후에는 총 3개조로 나뉘어 수술실, 호스피스병동, 방사선종양학과 및 영상의학과를 로테이션 방식으로 돌아가며 직접 체험하는 의사실습체험 시간으로 진행된다.

특히 수술실에서는 수술복으로 갈아입고 직접 수술실에 들어가 손씻기 체험, 수술 마취과정 교육 및 마취실습을 했다.

모든 일정이 끝난 후에는 수료식을 통해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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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청소년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청소년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 후 1부 강의, 2부 병원 체험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강의에서는 직접 의사와 간호사를 만나 의료진이란? 어떤 직업인지에 대해 소개하고 학생들이 평소 의료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 주는 시간을 가졌다.
또 병원에서 가장 중요시 되는 감염관리에 대한 설명과 평소 손씻는 습관을 알려주고, 바꿔주는 ‘손 씻기’ 체험이 진행됐다.

2부 병원 체험 투어에서는 접수 수납 창구에서부터 평소에 가보지 못했던 방사선종양학과, 국제진료센터, 외국인 병동 등 다양한 곳을 둘러보았다.

이번에 실시된 ‘청소년직업체험프로그램’은 대구파티마병원과 유네스코대구협회가 2017년 2월 업무협약을 통해 함께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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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부천병원,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부천병원은 8월 8~9일 ‘제11회 미래 의대생을 위한 1일 병원 체험행사’(이하 1일 병원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의과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중·고등학생에게 실제 의료 현장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신청 학생이 직접 작성한 에세이(주제: 의사가 되려고 하는 이유와 그 꿈을 이루기 위한 계획)를 순천향대학교 입학사정관이 평가해 중학생 30명, 고등학생 30명을 선발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모의 복강경 수술 ▲심폐소생술 교육 ▲수술실 투어 ▲의학시뮬레이션센터 체험 ▲동물실험 등이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대한심폐소생협회 심폐소생술 이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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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프로그램은 ▲내 아이와 소통하는 법 ▲거북목·일자목 증후군 ▲청소년기의 다이어트와 영양관리 ▲숨어 있는 만성 콩팥병을 찾아라 등의 건강강좌도 진행됐다.

이외에도 ▲의학의 역사 특강을 비롯해 ▲의과대학 진학 경험담 ▲학생부 종합전형 준비 요령 등을 의과대학 선배와 순천향대학교 입학사정관에게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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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병원, 전국 8개 분원에서 의사 직업 체험
힘찬병원은 의대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직접 의료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힘찬병원 청소년 여름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열한 사전 모집 경쟁을 뚫은 중·고교생 50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직업관을 심어주고, 의사로써의 역할을 생생한 의료 현장 속에서 보고 배우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전국 8개 힘찬병원 분원에서 3일간 정형외과, 신경외과, 내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등 각 전문의들의 현장 교육이 진행됐다.

진단검사의학, 영상의학, 물리치료 체험을 통해 관절전문 힘찬병원의 특화된 의료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의료진들의 컨퍼런스 참석을 시작으로 실제 병동 회진과 환자 진료를 참관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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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학생들에게는 수료증과 함께 본인 이름이 새겨진 의사 가운이 선물로 증정됐다.

참가자 이지윤 학생(용인한국외대부설 고등학교 2학년)은 “막연하게 꿈꾸던 의사라는 직업을 경험해 보고 싶어 인턴십에 참여하게 됐다”며, “환자로 방문했을 때는 몰랐던 의료 현장에 대해 의사 선생님들께 직접 설명을 듣는 소중한 기회였고, 반드시 의대에 진학하고 싶은 강한 의지를 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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