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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갑상선암? 고약한 성질 가진 남성 갑상선암

치료적기 놓치기 쉬운 남성 갑상선암, 미리 검진 받아야

김지원기자 입력 2017-08-30 09:37:19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경희대병원과 함께하는 ‘암’ 바로알기] ② 대장암[다음기사보기]추석 명절이 힘든 사람들… ‘극한직업’ 종사자 건강주의보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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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은 목의 한가운데에서 앞으로 튀어나온 물렁뼈(갑상연골)의 아래쪽 기도의 주위를 감싸고 있는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연골의 아래쪽 즉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성대 바로 아래에 위치해 있다.

갑상선은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보내는 기능을 하고 체온을 유지시켜 주며, 태아와 신생아의 뇌와 뼈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갑상선암은 쉰 목소리, 붓기, 통증, 호흡곤란 등의 일부 증상을 제외한 대부분 특별한 증상 없이 목에 혹이 만져지는 경우가 가장 많다.

특히나 남성 갑상선암은 암이 4~5cm 이상 커지면서 주변 구조물을 압박하거나, 크기가 작더라도 주변 조직을 침범할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남성들은 여자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큰 목젖 때문에 갑상선 결절이 5cm 이상 커지지 않는 이상 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암이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예상외로 많다.

2016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217,057건의 암 중 갑상선암이 남녀를 합쳐 30,806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4.2%로 1위를 차지하였다.

갑상선암은 흔히 여자들에게만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남성에서도 갑상선암 유병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남성 갑상선암의 유병자수가 2012년에 342,401명, 2013년에 360,322명, 2014년에 370,268명으로 점진적으로 증가함을 알 수 있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내분비내과 고경수 교수는 “갑상선 결절이 생기는 경우를 보면 남성보다 여성들에게 더 높지만 결절이 생겼을 때 암일 확률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다”며, “남성 갑상선암은 상대적으로 진행된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예후가 좋지 않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갑상선암은 아직 그 원인이 밝혀져 있지 않다. 다만 방사선에 과량 노출된 경우와 유전적 요인을 위험 인자로 보기도 한다.

갑상선암의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기 때문에 갑상선암을 예방하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머리나 목 부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경우,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갑상선암이 의심되는 소견이 있는 고위험군의 경우라면 갑상선결절이 발견되었을 때 상대적으로 암의 발생위험이 높기 때문에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갑상선암 진단은 세포학적으로 암세포를 확인하는 미세침 흡인세포 검사다. 이는 가느다란 주사기 바늘로 갑상선 결절의 세포를 뽑아내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검사이다.

고경수 교수는 “남성 갑상선암의 경우, 정확한 원인 파악이 힘들기 때문에 미리 검진을 받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남성 갑상선암은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고위험군의 경우 세심한 관찰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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