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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 고장…귀갓길 시민들 불편 - 단선에 지하철 멈춰, 각 역 실무진 대응 미숙에 불편 가중
  • 기사등록 2017-08-13 15:36:33
  • 수정 2017-08-13 15: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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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2일(토) 오후 10시 30분경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행 열차가 전기 단선 추정 사고로 약 1시간 동안 멈춰서면서 귀갓길 시민들이 상당한 불편을 겪었다.

특히 각 역사 실무진들의 대응 미숙으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가중됐다.

이번 사고는 방화역 방면으로 가던 지하철 5호선 열차가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서 전기단선 추정사고로 시작됐다.

해당 차량에 탑승했던 승객들은 119대원들이 찌그러진 문을 중장비로 부수고 나서야 구조됐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알려지지 못한 시민들의 불편들도 많았다.

즉 마장-을지로4가 구간이 단선으로 운행이 안되면서 종로3가-방화 구간에 있던 시민들도 상당한 불편을 겪은 것이다.  

실제 여의도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경우 도착예정시각 보다 약 10분 이상 지체된 후 안내방송이 시작됐다.

안내방송 내용은 마장-을지로4가 사이의 문제만 방송을 하면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즉 여의도역에 있던 시민들은 계속 기다려야 하는지, 아니면 다른 이동수단으로 이동을 해야 하는지를 알 수 없었던 상황.

일부 시민들은 “지하철 이동표지안내판에는 마포역에 지하철이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일부 시민들이 여의도역 안내실에 전화 및 직접 찾아가 문의를 한 결과 “(반대방면인) 마천, 상일동 방면은 운행이 된다”며 “이를 이용하거나 방화행은 약 30분 이상 더 기다려야 될 수도 있고, 운행이 불투명하다. 바쁘면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라”고 응대했다.

이를 들은 일부 시민은 “도대체 이 저녁에 목적지 반대방향으로 가라는 것은 무슨 의미이며, 마포역에 지하철이 있는데 도대체 30분 이상 소요된다는 것은 무슨 말인지 알수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지하철 도착예정 시간보다 약 20분 이상 더 기다린 후 운행이 불투명하고, 바쁘면 다른 이동수단을 이용하라는 얘기를 듣고, 역무실에 올라가서 물어보니 (역무원)본인들도 정확한 상황을 몰라 정확한 응대를 할 수 없었다”고 응대했다.

또 “지금 막 마포역에 있던 지하철이 들어오고 있어 지금 바로 내려가서 이용하면 된다고 해서 서둘러 내려가서 지하철을 탈 수 있었다”며, “도대체 이 밤에 수많은 계단을 몇 번씩 오르락 내리락해야 하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특히 일부 시민들의 경우 운행이 불투명하다는 얘기를 듣고 다른 교통수단(버스, 택시 등)을 이용하기 위해 나갔지만 더 큰 불편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 시민은 “택시를 타기 위해 이리 저리 뛰어다녔는데 약 20분이 지나서야 겨우 택시를 타고 귀가를 했다”며, “역무원들이 정확한 대응을 해줬다면 2중, 3중의 불편은 겪지 않았을 것이다”고 질타했다.

이런 상황들에 대해 여의도역 한 역무원은 “저희도 정확한 정보를 몰라 종합상황실에서 얘기하는 부분만 전달해드릴 수 밖에 없었다”며, “마포역 지하철 여부는 몰랐다. 미안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여의도역사 시민들의 안전과 귀가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위치해 있으면서도 가장 가까운(마포역)곳의 지하철 운행에 대한 정보조차 전혀 몰랐다는 해명이 시민들의 불편을 더욱 가중시켰다는 점에서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즉 여의도역은 물론 전체 역에서는 종합상황실 지시도 중요하지만 해당 역사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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