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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환자, BIA(생체임피던스분석)로 사망 위험 낮춘다 -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팀
  • 기사등록 2017-08-10 00:43:25
  • 수정 2017-08-10 00: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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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 환자에게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Bioelectrical Impedance Analysis; BIA)을 통해 환자의 정확한 체내 수분 비율 및 영양 상태를 예측, 심혈관질환 및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중앙대학교병원(원장 김성덕)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팀(황진호·김수현 교수).

신정호 교수팀은 혈액 투석을 받는 142명의 말기 신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체수분측정기를 활용해 평균 29개월(12~42개월) 동안 체내 수분비율(ECW/TBW) 및 영양지표로 알려진 위상각(Phase Angle; PA) 등을 추적 관찰하는 생체임피던스 분석(BIA)을 시행했다.

그 결과, 수분비율(ECW/TBW)이 0.40 이상인 그룹이 0.40 미만인 그룹보다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망위험률(hazard ratio)이 4.7배 증가했다.

또 위상각(Phase Angle; PA)이 감소 시 사망위험률이 1.8배, 감염위험률이 1.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말기신부전 혈액투석 환자에게 생체전기 임피던스분석(BIA) 모니터링을 이용한 간단한 방법으로 정확한 체액 상태와 영양 상태를 평가하여 환자의 예후를 예측함으로써 효율적인 혈액투석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병원 신장내과 신정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혈액투석 환자에게 있어 생체전기 임피던스 분석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임상적 예후를 예측하고 생존율을 높이는 효과적인 방법임을 입증함으로써, 향후 혈액투석 시 생체임피던스 분석을 통한 엄격한 체액 조절 및 영양상태 조절로 심혈관질환, 합병증 및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중앙대병원 인공신장센터 투석실에서 생체전기임피던스분석(BIA)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장기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다.

이 논문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SCI저널인 미국인공장기학회저널(ASAIO Journal, American Society of Artificial Internal Organs)과 유럽영양학연구저널(Nutrition) 최신호에 각각 게재됐다.

한편 혈액투석을 받는 말기신부전 환자에게 있어 체내 적절한 수분 비율과 영양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혈액투석 후 수분 과잉 상태가 되면, 고혈압, 폐부종, 좌심실비대 및 심부전을 유발하고 나아가 심혈관질환 합병증으로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으며, 반대로 수분 부족 상태가 되면 저혈압,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게 된다.

이 때문에 혈액투석 후 빠른 시간 내에 상당량의 체내 수분의 제거가 이루어져야하는데, 지금까지 체내 수분 비율의 적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여러 가지 측정방법이 시도되어져 왔으나, 아직까지 쉽게 적용될 수 있는 객관적으로 확립된 측정 도구와 방법이 없어 어려움이 있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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