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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 회장 첫 구속…회사측 “적극 대처” - “회사돈으로 의약품 도매상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제공” vs 전면 부인
  • 기사등록 2017-08-08 11:41:22
  • 수정 2017-08-08 11: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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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 강정석(52) 회장이 구속 수감됐다. 동아제약은 1932년 창사 후 처음 회장이 구속 수감됨에 따라 회사는 물론 업계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는 강정석 회장이 지난 1월 강신호 명예회장으로부터 경영권을 물려 받은지 약 7개월만의 일이다.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최경서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7일 검찰이 청구한 영장을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이 우려된다”며, “이날 오후 발부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강 회장은 동아제약 영업본부장과 대표이사 부사장,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 부회장을 거치면서 회사돈으로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병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2005년부터 최근까지 회사자금 700억 원을 빼돌린 후 55억 원을 의약품 판매와 관련해 병원에 리베이트로 제공하고, 170억 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이에 대해 강 회장측은 ▲일선 영업직원들의 과욕에 따른 개인적 일탈 ▲동아에스티와 전혀 무관하게 도매상이 저지른 불법행위 등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아쏘시아그룹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법원의 구속 결정은 유죄와 무죄를 결정한 것이 아니며, 향후 재판과정을 통해 의혹이 소명될 수 있도록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또 “동아쏘시오그룹은 2013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각 사별로 전문경영인 체제 아래 독립경영을 해왔다”며, “회장의 구속에 따라 우려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및 신사업 분야에 대한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 결정 등 일부 경영상의 공백은 각 사 전문경영인의 책임 경영 하에 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강 회장의 구속에 업계는 당혹감과 함께 또 다른 영향 및 검찰수사 확대 가능성 등의 우려에 잔뜩 움츠린 분위기다.

한편 부산지검 동부지청 형사3부는 강 회장을 소환 조사한 지 약 한달만에 약사법 위반과 업무상횡령,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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