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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병원, 경영압박…임금삭감 등 불만 높아져 - 납품업체에 고통분담, 일부과 전문의 부족 등
  • 기사등록 2017-08-01 10:53:59
  • 수정 2017-08-01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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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여성전문 의료기관으로 인정받던 제일병원의 경영압박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제일병원은 그동안 경영난을 타개하기 위해 이사장 개인 사재 출연, 이사장 가족이 소유한 건물의 임대료 출연 등은 물론 최근에는 직원 임금 약 15~20% 삭감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제일병원 이사장은 최근 경영압박에 대해 개인 자금을 일부 동원했지만 경영압박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에는 제일병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납품업체들에게 발송한 공문(납품 대금을 일찍 받고 싶으면 10~30%를 깎으라는 등의 내용)으로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이 병원 소속 전문의들이 대거 이직하면서 일부과에서는 전문의가 부족한 악순환이 예고되고 있다.

실제 경영압박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원활한 진료가 필요한데 전문의가 부족하다보니 기존의 2~3배 이상의 업무를 감당하면서 임금은 감소되다보니 어려움은 가중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전문의는 “최근 업무는 몇배씩 증가한 반면 급여 삭감까지 진행되면서 의욕이 생기질 않는다”며, “병원을 살리자는 큰 틀에는 찬성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의문스러운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물론 많은 직원들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에 동참하는 분위기지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편 제일병원의 경영압박은 그동안 진행해 온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주차동 건물 완공 ▲신관 건립 공사 추진(2013년 중구 퇴계로 8차선대로변 부지 매입) 등의 투자 때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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