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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여름휴가…컴퓨터·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손목터널증후군 ‘주의’
  • 기사등록 2017-08-05 00:13:53
  • 수정 2017-08-05 00: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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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김 모(32)씨는 지속되는 무더위와 경제적 부담으로 집에서 게임을 하며 여름휴가를 보냈다. 시간이 지날수록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 병원을 찾았고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손목터널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의 대표적인 증상은 엄지와 검지, 중지 손가락과 손바닥 저림과 감각 저하, 근력 감퇴다.

특히 신경이 예민한 밤에 증상이 심해지는데 심각한 경우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안쪽의 터널 모양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신경이 눌려 발생한다. 많은 경우 무리한 손목 사용이 원인이다.

손목을 무리하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이 눌리는 것이다. 드물지만 손목 터널 내 양성 종양이 생기면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손목을 움직이지 않게 일정 기간 부목으로 고정하고 손목과 손가락을 가볍게 구부렸다 폈다하는 운동으로 치료한다.

필요에 따라 스테로이드 주사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당뇨가 있는 환자는 일시적으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술도 가능하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이승준 교수는 “보통 손목을 부목으로 고정하거나 주사 치료 후 경과를 보다가 호전이 없거나 재발한 경우 수술을 한다”며,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바로 수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수술은 인대를 잘라 손목 터널의 공간을 넓혀주는 방법으로 비교적 간단하다.

이승준 교수는 “수술 직후 한동안 수술 부위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1~3개월 동안 악력이 약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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