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자생한방병원(병원장 송주현)과 자생의료재단이 지난 18일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의 일환으로 하동군 악양농협에서 한방의료봉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자생한방병원 의료진과 봉사단 약 10명은 고된 농업에 시달리는 어르신들과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방치료를 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각종 척추관절 질환에 대한 자세한 건강상담과 함께 개인별 침 치료와 약제 처방도 함께 이뤄져 높은 호응을 얻었다.
창원자생한방병원 윤승규 원장은 “이번 의료지원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어르신들에게 한방치료를 해 드릴 수 있어 뿌듯하다”며, “농촌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진행하는 농업인 행복버스 사업에 앞으로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업인 행복버스는 의료진 등이 전국의 농어촌지역을 방문해 의료지원·장수사진 촬영 등을 지원하는 농촌 복지서비스로 농협중앙회와 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 등이 주관하고 있다.
농촌지역은 65세 이상 인구가 40% 수준에 달할 정도로 고령화비율이 높아 의료·복지 수요가 높지만 의료시설은 도시의 8분의 1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에 자생의료재단은 지난 2013년부터 의료지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