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원장 안명옥)이 7월 6일부터 8월 2일까지 본관 3층 갤러리 스칸디아에서 정덕희 작가의 ‘장미행진’ 초대전을 개최한다.
갤러리 스칸디아는 병원을 찾는 환자와 보호자, 지역주민의 심리적 위안을 위해 마련된 문화·예술 쉼터로, 국립중앙의료원은 건강증진병원(HPH) 활동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이 살아 함께하는 병원을 안착시키기 위해 다양한 전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초대전 주인공인 정덕희 작가는 인턴부터 진료부장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35년간 몸담았던 원로 여의사로, 우연히 전시회에서 본 장미 그림에 매료되어 화가의 길로 들어선 인물이다. 오로지 장미만 그려 ‘장미 그리는 의사, 장미화가’로 유명하다.
정덕희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붉은색, 주황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의 장미를 선보이며, 초대전을 찾은 내원객들에게 장미의 외면적인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색의 장미가 저마다 지닌 다양한 의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정덕희 작가는 “국립중앙의료원은 청춘과 정년 모두를 바쳐 일했던 인생의 혼이 담긴 터전으로, 의미가 큰 의료원에서 초대전을 갖게 되어 참으로 기쁘다”며, “전시회를 찾는 모든 이들이 장미의 자태와 향기에 흠뻑 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안명옥 원장은 “지난 35년간 우리 원에 근무하며 정년퇴임을 한 선배님이자 NMC 가족이란 사실에 초대전이 더욱 뜻깊다”며, “이번 초대전을 통해서 국립중앙의료원 내원객들과 직원들이 보다 품격 있는 병원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국립중앙의료원 갤러리 스칸디아는 환자들이 예술 작품 감상으로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좋은 작품을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며, “건강증진병원(HPH) 활동의 일환인 문화와 예술이 살아 함께하는 병원으로 안착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정덕희 작가의 ‘장미행진’ 초대전은 본관 3층 내 건강증진예방센터 내 갤러리 스칸디아에서 개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주말은 7월 8일(토), 15일(토) 양일간만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