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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표기, 흡연 예방효과 UP - 국가금연지원센터, 담뱃갑 경고그림 시행 후 첫 연구결과 발표
  • 기사등록 2017-06-30 01:24:25
  • 수정 2017-06-30 01: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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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갑 경고그림 표기가 흡연예방효과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정기혜) 국가금연지원센터가 발표한 담뱃갑 경고그림에 대한 대국민 인식도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1차(.2.21.~3.19.: 성인 1,611명, 청소년 816명), 2차(5.10.~5.22 : 성인 1,025명, 청소년 514명)로 나누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설문 내용은 기존 경고문구만 있던 담배의 건강경고 효과성, 경고문구 담배와 비교한 경고그림의 효과성, 경고그림 면적에 대한 의견, 경고그림 10종 주제별 효과성에 대한 의견 등이다.

이번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다.

▲경고 인식
흡연의 건강 위험성을 알리는데 기존의 경고문구(2.41점)로만 구성된 경우보다 경고그림(1차 3.94점, 2차 3.62점)이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효과 중에서도 위험고지 효과(3.94)나 금연효과(3.74)에 비해 흡연시작 자체를 예방하는 효과(4.03)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항목 모두 1차 조사 때보다 2차 조사에서 점수가 소폭 낮게 나타난 것은 경고그림에 대한 노출이 늘어나 익숙해졌거나 그림 면적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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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 및 예방효과
응답자 중 성인 흡연자의 절반(49.9%)이 경고그림을 보고 금연 결심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비흡연자들은 성인의 81.6%, 청소년의 77.5%가 경고그림을 보고 “앞으로도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응답했다.

▲그림별 효과
10종 그림별로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의 고통(환부)를 나타낸 주제(병변)가 아동, 임신부 등 대상별로 흡연의 폐해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주제(비병변)보다 경고 효과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혐오도가 강할수록 각인효과로 인해 경고효과도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경고 효과 미흡 등으로 그림을 교체한다면 어떤 그림을 교체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성인은 피부노화(46.2%), 성기능 장애(45.7%)를 1, 2위로 선정한 반면 청소년은 뇌졸중(46.5%), 피부노화(44.0%)를 꼽았다.

이는 특정 연령대 및 성(性)을 대상으로 하거나 그림의 표현력이 부족하여 인식효과가 다소 낮았던 것이 그 이유로 보인다.

▲표기면적
현행 건강경고 표기면적(그림30%+문구20%)에 대해서는 성인의 29.9%, 청소년의 38.3%가 좁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장 효과적인 면적으로는 80%를 가장 많이 꼽았다(성인27.6%,청소년 29.2%).

이번 조사를 수행한 국가금연지원센터의 금연기획팀 선필호 팀장은 “경고그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국내에서도 이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경고그림의 효과 제고를 위해 2년 교체주기에 맞춰 이번 조사의 정책제안이 반영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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