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기 미래보건의료 대응방향’이라는 주제의 미래보건의료의 유망 분야와 관련 쟁점에 대한 논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28일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이영성)이 주관한 2017년‘제1차 미래보건의료포럼’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제시됐다.
우선 임태환 공동위원장 겸 대한민국의학한림원부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기 미래보건의료’ 기조발표를 통해 보건의료를 둘러싼 변화 전망과 함께,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 추진 로드맵을 제시했다.
또 박현애 세계의료정보학회 회장은 ‘보건의료정보 분야 국제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의료정보의 역할, ‘학습하는 보건의료시스템(Learning Health care System)’을 제안했다.
미래보건의료포럼위원회 각 분과별로 ▲예방진단의료 ▲의료전달체계 ▲건강관리서비스 ▲맞춤형의료 ▲의료정보고도화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주요 주제별 발표 후 의료계·학계·언론 시민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쟁점에 대해 토론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그간의 논의 성과를 강조하며, 향후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과 로드맵을 도출하는 데 포럼이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복지부는 진료정보교류 전국 확대, 보건의료분야 빅데이터 활용전략 수립, 보건의료정보 표준화 및 개인정보보호와 보안체계의 구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고령화와 양극화 등 사회변화에 보건의료분야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11월 미래보건의료포럼을 발족해 그간 총 7회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5월 11일 민-관 공동 협의체인 ‘미래보건의료포럼위원회’를 구성·개최했으며, 이번 포럼 이후에도 포럼 위원 간 추가 논의를 통해 중장기 추진방향 및 로드맵을 마련·확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