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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의료계 최초 블라인드 면접 실시 ‘화제’ -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부터 본격 적용
  • 기사등록 2017-06-28 02:26:50
  • 수정 2017-06-28 02: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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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효명)이 병원계에서는 처음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도입해 화제다.

올 상반기 간호사 채용 때부터 본격적으로 블라인드 면접을 시행하기로 결정한 것.

블라인드 면접이란, 면접위원의 선입견을 없애기 위해 지원자의 학력이나 가족사항 등의 일체의 이력사항을 모르는 상태로 면접을 진행하는 것으로 학력과 출신 등 소위 스펙 중심의 인재선발이 아닌 능력과 인성을 중심으로 실제 직무 능력을 선별할 수 있는 면접방법이다.

블라인드 면접은 일반 기업에서도 일부 시범적으로 도입되어 있는 면접 방식이기는 하지만 이번 경우와 같이 전면적으로 도입된 적은 처음이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직무능력을 필요로 하는 병원계의 채용에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것으로, 실무중심의 인재를 채용하겠다는 고려대의료원의 인사혁신이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이 전면도입을 결정한 이번 블라인드 면접의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 병원 보직자뿐 아니라 실무에 대한 심도 깊은 인터뷰를 위해 각 병원 간호부장 및 간호팀장을 면접 위원으로 배치하여 실질적인 업무능력을 검증할 예정이다.

면접 조별인원은 축소하고 면접시간은 2배로 늘림으로써 실제 심도 있는 면접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개편했다.

고려대의료원의 인사혁신은 미래형 의료 인재를 선발하고 업무에서의 전문성을 중시하는 실용주의적 가치관을 인사에 반영한 것으로, 한발 앞선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될 인력 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블라인드 면접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논의를 통해 이를 전면 도입했으며, 앞으로 직무 능력이 중심이 되는 인사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김효명 의무부총장은 이번 블라인드 면접 도입에 대해 “타 의료기관에서 선뜻 시행하지 못한 인력 채용 방식을 도입한 것은 우리가 나아갈 의료기관의 미래가 기술의 진일보뿐만 아니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의료인 양성이라는 또 하나의 축을 반영한 것”이라며, “향후 블라인드 면접을 전체 직종으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고려대의료원만의 인력을 채용함으로써 그 경쟁력을 더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블라인드 면접 방식은 일부 소수의 기업에서만 도입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및 공무원 채용 방식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시행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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