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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대한심장학회 심부전연구회, 급성 심부전 환자 급증 속 국내 심부전 환자 진료 계획 수립에 도움 기대

김영신기자 입력 2017-06-19 10:39:30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대한부정맥학회, 정식 학회 발돋움 후 첫 학술대회 개최[다음기사보기]“손가락 통증, 류마티스관절염일까?”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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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심장학회 산하 심부전연구회(회장 전은석, 이하 연구회)가 국내 심부전 환자의 진료 계획 수립을 위해 지난해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에 이어 국내 최초의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을 제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진료지침은 지난 해 3월 제정된 만성 심부전 진료지침 이후 약 1년만에 완성된 것으로, 지난 17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연구회 하계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국내 첫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급성 심부전은 심부전 증상이 급격하게 악화되는 경우를 말한다. 심근경색, 고혈압, 당뇨병, 판막질환, 선천성 심장질환 등이 대표적인 원인질환이다.

급성 심부전은 노령 인구의 입원, 입원기간 중 사망, 재입원 등의 주요 원인으로, 심장질환의 발생률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늘고 있다.

치료 예후가 매우 나빠 치료 후 퇴원하더라도 2명 중 1명은 6개월 내 재입원하고1 10명 중 3명은 4년 내 사망한다. 사회경제적 부담도 막중해 급성 심부전으로 8일 입원 시 의료 비용이 약 770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연구회는 기존 미국, 유럽 등의 진료 지침서가 국내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환자들의 효과적인 진료 계획 수립을 위해 이번 진료지침을 제정했다.

급성 심부전 진료지침이 발표된 것은 한국형 심부전 진료지침 제정 논의가 처음 시작된 이후 약 5년 만이다.

만성과 급성 심부전은 진단 및 치료에서 다르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많아 독립된 지침서로 제정됐다.

진료지침은 심장내과 및 순환기내과 전문의 18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가 기존 지침서에 포함된 임상 연구와 증거 외에도 국내 심부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논문 분석들을 수집, 평가, 분석하여 만들어졌다.

진료지침의 범위는 모든 원인에 의한 박출률 저하 및 보존 급성 심부전의 정의, 진단 및 치료를 포함하고 있다.

급성심부전 진료지침 제정위원회 위원장 최동주 교수는 “급성 심부전은 응급실로 내원하는 환자의 가장 흔한 진단 중 하나로, 원인 질환이 다양하고 명확한 진단 기준이 없어 환자 의료 질의 향상을 위한 통합된 진료지침 제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특히 급성 심부전 환자의 생존 여부는 즉각적인 진단과 적절한 치료에 달려 있어 효과적인 진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진료지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령화에 따라 국내 심부전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새롭게 제정된 진료지침이 환자들이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이는 양질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연구회는 이번 진료지침 약 3,000부를 전국의 심장내과 전문의를 대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 홈페이지(http://khfs.or.kr/)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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