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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vs 대웅제약…미국서 법적 공방 - 지적재산권 침해 민사소송 vs 적극 대응 의지 제시
  • 기사등록 2017-06-16 22:12:28
  • 수정 2017-06-16 22: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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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가 최근 대웅제약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법원에 ‘영업비밀 침해 협의’로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양측의 대립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소장에서 메디톡스는 전직 연구원이 대웅제약에 보톡스 균주 및 균주 제조와 관련된 모든 정보(마스터 레코드)를 넘겼다고 주장했다.

관련하여 메디톡스는 소송 대상자로 대웅제약, 대웅, 대웅제약의 미국측 파트너인 알페온, 윤재승 대웅 회장, 윤재춘 대웅 사장, 전 메디톡스 직원인 L씨, 대웅제약 직원인 S씨 등을 지목했다.

또 소송가액을 적지는 않았지만 ▲대웅제약과 알페온의 파트너 계약 취소 ▲대웅제약이 훔쳐간 것으로 의심되는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공정 포기 ▲관련된 제품 일체 반환 등을 적시했다.

반면 대웅제약은 지난 2010년 6월 경기 용인시 대웅제약 공장 근처 마구간 흙에서 보톡스 균을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했고 미FDA와 식약처에 보고했으며, 2013년 ‘나보타’라는 보톡스제제로 상용화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메디톡스의 주장은 허구이며, 소송과정에서 모든 주장이 거짓이라는 것을 입증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웅제약은 “그동안 메디톡스의 지속적인 음해에 대해 대응할 가치를 못 느꼈지만 이번 소송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것이다”며, “법적 조치를 포함해 모든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보톡스를 만드는 공정은 특허가 공개돼 있어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재료인 보톡스균은 구하기도 어렵고, 생물학무기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국가간 거래도 엄격히 통제된다.

한편 메디톡스는 그동안 대웅제약이 보유한 보툴리눔 톡신 균주 염기서열이 메디톡스 균주 독소 염기서열과 일치한다며 대웅제약에 균주 획득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압박해왔다.

또 정현호 대표이사는 지난 2016년 12월 1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분실 및 절도 가능성에 이어 브로커에 대한 의혹 등을 제기했으며, 보톡스 균주 출처 규명을 위해 휴젤 등에 대한 대응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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