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 이비인후과 김종엽 교수(41)가 최근 개최된 제14회 아산 코성형 심포지엄에 초청돼 ‘연장된 비주연골 이식을 활용한 무흉터 코 성형 수술법(Endonasal extended columellar strut in Asian Rhinoplasty)’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은 미국, 네덜란드, 대만, 일본 등 세계 10개국 300여명의 코 성형 전문의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심포지엄에서 김종엽 교수는 처음으로 본인만의 노하우로 기존 자가 연골 이식 코 성형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코사이막 연골을 최대한 길게 확보하여 코 끝에 이식해 거부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만족할만한 수술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특히 콧속 점막 절개를 통해 수술이 진행되므로 겉으로 보이는 흉터가 없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탁월하다는 점이다.
이에 강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는 것.
김종엽 교수는 “코의 기능적인 측면과 미용적인 측면을 모두 고려하여 환자들의 요구에 맞는 치료를 시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콧속에 인공 보형물을 삽입해 코끝을 높이는 수술을 주로 해왔는데 간혹 피부가 얇아져 보형물이 비칠 수 있고, 홍조나 발적이 심하면 피부괴사와 같은 부작용이 생기는 단점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