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이 지난 22일 의과대학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KU Medicine Special Lecture’ 두 번째 시리즈로 미국국립보건원 로버트 스타(Robert A. Star) 국장 특강을 개최했다.
로버트 스타 국장은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현재 미국국립보건원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협회에서 신장·비뇨기·혈액질환 국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급성신손상과 만성콩팥병으로의 여행(원제: A few journey to Acute Kidney Injury and Chronic Kidney Disease)’를 주제로 열렸으며, 교수 및 연구원, 학생 60여 명이 참석해 활발한 토의의 장이 마련됐다
로버트 스타 국장은 “새로운 치료법을 찾기 위한 수많은 시도에도 불구하고 급성신손상과 만성콩팥병은 현대인을 고통받게 하는 대표 질환이며, 많은 약물이 동물실험은 통과해도 임상시험에서 실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효과적인 치료는 병리생리학에 대한 더 나은 이해와 조기 발견이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여러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로버트 스타 국장은 “나는 수석연구원이자 신장진단치료부서 책임자로서 연구원들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결과에 도달할 수 있는지 방향을 잡아주며 연구에 가치를 느끼도록 돕고 있다”며, “급성신손상을 탐지하고,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해 질병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연구자로서 목표다”고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올해부터 ‘KU Medicine Special Lecture Series’를 신설해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의 저명한 학자를 연자로 초대해 학술 연구 및 정보 교류의 장을 열고 있다.
오는 26일(금)에는 고대의대 최초 외국인 초빙 교수이자 세계적 감염성 질환 연구소 icddr,b(International Centre for Diarrhoeal Disease Research, Bangladeshi) 존 클레멘스(John Clemens) 사무총장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