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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의료원-국제로타리3700지구, 베트남 소녀 2명 초청 수술 - 얼굴·귀 재건 수술로 웃음 되찾아줘
  • 기사등록 2017-05-23 01:23:00
  • 수정 2017-05-23 01: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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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온 두 명의 소녀가 잃어버린 웃음과 건강을 되찾았다.

계명대 동산의료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가 베트남에서 얼굴 기형으로 고통 받던 소녀 2명을 위해 도움의 손을 맞잡았다.

동산의료원 한기환 교수팀은 지난 2월 대구시, 국제로타리3700지구와 함께 떠난 베트남 해외의료봉사에서 응옥후빈양(9)과 미띠엔양(7)을 만났다.

눈, 광대, 입 등 얼굴 전체와 발가락 기형의 트리처콜린스 증후군으로 태어난 응옥후빈양과 한 쪽 귀가 작고 변형된 소이증을 앓고 있는 미띠엔양은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 수술이 불가하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동산의료원과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두 소녀를 한국으로 초청했고, 동산의료원 한기환 구순열·얼굴성형센터장과 정운혁 교수의 집도로 17일 오전 각각 수술을 받았다.

응옥후빈양은 전반적으로 꺼져있는 얼굴을 복구하기 위해 광대와 코를 재건했고, 미띠엔 양은 갈비연골을 떼어 정상 크기의 귀로 만드는 수술이 진행됐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곧 퇴원을 앞두고 있다.

응옥후빈양의 어머니는 “베트남에서 딸아이의 수술이 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고 포기 상태였다. 유달리 손재주가 많고 공부도 잘하는 아이인데, 평생 일그러진 얼굴로 살아야한다는 사실에 좌절했다”며, “그런데 감사히도 한국분들의 도움으로 아이가 웃음을 되찾고 건강도 회복되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유달리 장난끼 많은 미띠엔 양은 “귀가 한 쪽밖에 없어 힘들었는데, 이제는 양 쪽 귀로 친구들과 마음껏 이야기하고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좋다”며, “빨리 베트남에 가서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고 밝혔다.

동산의료원 구순열·얼굴성형센터는 보건복지부 해외환자유치 선도의료기술로 2012년 개소한 후 대구시와 협력해 아시아권 환자를 국내로 초청하거나 이들 나라에 가서 수술하는 ‘나눔의료’를 꾸준히 하며, 한국인의 따뜻한 사랑과 우수한 성형 기술을 알리고 있다.
 
한기환 센터장은 “아이들에게 외모에 대한 자신감뿐 아니라 혹시 발생할 수 있었던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에서의 문제의 소지를 없애고 보다 희망적인 미래를 선물해 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세계 어려운 환우들을 돕는데 쓰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로타리3700지구는 오는 7월 3일 손병갑 총재의 취임을 앞두고 동산의료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의료봉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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