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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ROS1돌연변이 폐암서 ‘세리티닙’ 항암 효과 입증 - 연세암병원, ROS1 돌연변이 폐암 표적 치료제 개발
  • 기사등록 2017-05-23 00:02:00
  • 수정 2017-05-23 00: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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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최초로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세리티닙(Ceritinib)’이 뛰어난 치료 효과가 있음이 입증돼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종양내과 조병철·김혜련·홍민희 교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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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1 돌연변이 폐암은 전체 폐암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치료제로 세포독성 항암제의 한 종류인 ‘크리조티닙(Crizotinib)’을 사용했다.

그러나 치료 부작용이나 약물 내성 발생 시 이를 대체할 적절한 치료약물이 부재한 상태였다.

대한항암요법연구회가 연세암병원을 포함한 산하회원 10개 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된 임상 연구에서 ‘세리티닙’은 치료반응율 62%, 치료반응 지속기간 21개월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 이상의 암세포 성장 및 전이가 이루어지지 않는 ‘무진행 생존기간’이 9.3개월로 나타나 기존 ‘크리조티닙’ 보다 좋은 치료반응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는 ALK유전자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사용되던 ‘세리티닙’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도 좋은 치료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세계 최초의 임상 결과로 향후 새로운 ROS1 돌연변이 폐암 치료법으로 승인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병철 교수는 “ROS1 돌연변이는 전체 폐암의 2%정도이지만, 미국 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에는 진단시 반드시 검사해야 하는 바이오마커이다”며, “국내 폐암 환자에서도 필수 검사로 진행되어 조기에 효과적인 약물치료로 치료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중견연구지원사업과 이기윤 폐암연구기금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적 권위지 임상종양학회지(Journal of Clinical Oncology, IF 20.982) 온라인판 최근호에 ‘An open-label, multicenter, phase II study of ceritinib in patients with non-small-cell lung cancer harboring ROS1 rearrangement’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또 편집자 의견(Editorial)이 함께 게재돼 ROS1 돌연변이 폐암의 새로운 치료법으로 높은 주목도를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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