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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의식 잃은 생명 도운 의대생, 선행 뒤늦게 밝혀져 - 고려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 권대일 학생
  • 기사등록 2017-05-19 00:25:03
  • 수정 2017-05-19 00: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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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의식을 잃은 시민에게 적절한 초기 대응을 한 의대생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 의학전문대학원 4학년에 재학 중인 권대일(26세)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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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대일 학생은 지난 4월 21일(금) 고대안산병원에서 임상실습 근무를 마치고 지하철로 서울로 귀가하던 중 환자가 발생하여 잠시 정차한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

지하철은 4호선 경마공원역에서 멈췄고 의식을 잃은 환자는 역사 바닥에 뉘어졌다. 지하철 사무원들과 주변 사람들이 어쩔 줄 모르고 우왕좌왕하며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권 씨는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현재 병원에서 임상실습 중인 의대생이라고 신분을 밝힌 후 환자의 의식을 살폈다.

다행히 호흡과 맥박은 정상이었고 외부적 요인에 의해 잠시 의식을 잃은 상태라고 판단해 근처에 있는 사람들에게 119 구급대에 신고를 요청했다.

권 씨는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의식을 잃은 환자 옆에서 상태를 살폈다. 다행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30여 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며, 권 씨는 응급대원에게 환자의 상황을 설명하고 인계를 완료했다.

이러한 권대일 학생의 선행은 고려대학교 학보 <고대신문>이 당시 현장에 있었던 목격자의 제보를 바탕으로 취재를 진행하면서 알려졌다.

권대일 학생은 “의학을 배우는 의대생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고 누구라도 자칫 생명이 위급해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면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다”며, “별거 아닌 일이 알려지게 돼 매우 쑥스럽고 앞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도록 학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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