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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난관절제술, 난소암 위험도 감소 -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윤상희 교수
  • 기사등록 2017-05-08 11:22:41
  • 수정 2017-05-08 11: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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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난관절제술을 받으면 난소암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산부인과 윤상희 교수는 난관절제술이 난소암 발생 예방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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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는 이미 발표된 난관수술과 난소암 발생률에 대한 논문들을 체계적 고찰을 통한 재분석(메타분석)한 것으로,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받은 여성 3,509명,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지 않은 여성 565만 5,70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분석결과 난소암이 발병한 인원은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은 군에서는 29명,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지 않은 군에서는 4만 4,006명이었다.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은 여성이 난관절제술을 시행 받지 않은 여성 보다 난소암 발생의 위험도가 낮았다.

이번 연구결과에 따르면 난관암 예방을 위하여 더 이상 자녀 계획이 없는 일반 여성에서, 부인과 양성 질환으로 인한 자궁절제술 예정이거나 또는 영구적 피임을 위해 난관수술을 고려 할 때 예방적 양측 난관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난관절제술은 수술이 간단하고 남겨진 난소기능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밝혀져 안전성이 높다. 난관은 수정을 이루는 신체 부위여서 임신을 원하지 않으면 기능적으로 불필요하다.

난관에는 예후가 좋지 않은 난관암이 생기며 낭종, 염증, 농양 등 양성질환도 발생할 수 있어 예방적 난관절제술이 갖는 의미가 크다.

이번 연구는 유럽 암 저널(European Journal of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5월 8일은 여성에게 난소암 예방과 치료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지정된 ‘세계 난소암의 날’이다.

난소암은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여성암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14년 통계에 따르면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수는 총 1만 5,421명으로 2011년에 비해 약 32% 증가했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서 여성 호르몬을 만들고 난자를 배란하는 약 3~4cm 크기의 작은 기관이다.

난소가 위치한 복강이 넓어 종양의 크기가 크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소암은 조기발견이 어렵다. 또한 최근 장액성 난소암이 난관에서부터 기인한다는 여러 연구 결과도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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