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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가족관계 개선에 도움 - 참가가족 모집…청소년 우울정도 감소vs 자기통제력, 부모와 의사소통 상승
  • 기사등록 2017-05-17 00:18:28
  • 수정 2017-05-17 00: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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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스마트폰 ‘가족치유캠프’가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올해도 참가가족을 모집한다. 

◆6월부터 9월까지 2박 3일 일정, 가족치유캠프 운영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초등학생(4~6학년)들이 가족과 함께 건강한 미디어사용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2017년도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캠프는 여성가족부 산하기관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을 비롯한 전국 30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통해 운영되며,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25가족씩 총 33회 걸쳐 825가족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 청소년수련원과 유스호스텔 등에서 주로 방학과 주말을 이용해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가족치유캠프’ 프로그램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없는 환경에서 집단상담(청소년/부모/가족), 부모교육, 체험활동(숲체험, 해양체험, 천문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되며, 청소년이 자기통제력을 키우고 가족 간 소통을 강화해 가정 내 과의존 문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가족 역할극’ 등 가족 중심의 의사소통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자녀와 보호자가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치유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참가 가족들을 대상으로 부모교육, 자조모임, 청소년 집단상담 등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캠프 참가자 모집은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는 초등학생(4~6학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운영기관별 각 25가족(청소년 1명+보호자 1명)을 모집한다.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지원 대상자 등은 무료로 참가할 수 있고, 그 외 청소년 및 가족은 식비 일부(1인 : 1만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지역별 운영기관과 청소년전화 1388,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051-662-3193)에 문의하면 된다.

여성가족부는 2011년도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총 88회의 ’가족치유캠프‘를 운영해왔으며, 캠프에 참가한 총 2,181가족에게 상담·치유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상승 등 치유효과 보여
지난해 가족치유캠프에 참가한 청소년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유 효과성을 조사한 결과, 참가 청소년의 우울정도는 감소하고 자기통제력, 부모와의 의사소통 정도는 상승하는 등 치유효과가 크고 가족관계 개선에도 도움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016년 초4~6학년 학생 및 보호자 등 745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울정도 : 34.8점 → 30.8점 (4점 감소) ▲자기통제력 : 66.9점 → 69.3점 (2.4점 상승) ▲부모-자녀 긍정적 의사소통 : (청소년과 부 관계) 70.1점 → 73.5점 / 3.4점 상승 ▲청소년과 모 관계 : 72.3점 → 75.6점 / 3.3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캠프에 참여했던 한 학부모는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아이의 스마트폰 사용 이유, 관심사, 사고방식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캠프가 끝난 후에도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하는데 가족이 함께 노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김성벽 여성가족부 청소년보호환경과장은 “최근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문제의 저연령화 추세가 심화되는 만큼, 가정 내에서부터 건강한 사용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초등학생과 보호자를 대상으로 하는 가족치유캠프를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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