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농업인 맞춤형 허리건강 프로그램 개발 - 농림축산식품부, 강원대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 통해 확산
  • 기사등록 2017-05-03 23:54:25
  • 수정 2017-05-03 23:57:12
기사수정

여성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허리건강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강원대학교병원 농업안전보건센터(이하 강원대 센터)를 통해 이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농업안전보건센터는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에 대한 조사·연구와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기관으로, 지난 2013년부터 전국의 대학병원을 대상으로 선정·운영하고 있다.

강원대병원은 지난 2013년 농업안전보건센터로 지정되어 농업인의 직업성 허리질환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강원대 센터는 2013년~2014년 영농유형별 1,013명(남성 479명, 여성 534명)을 대상으로 의학검진한 결과 농업인의 허리통증 빈도(여성 60%>남성 43%) 및 허리디스크 비율(여성 53%>남성 37%)에서 여성농업인이 더 취약한 것을 확인했다.

그 원인으로는 기본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허리근력이 약하고 허리근육량이 적으며, 생리·임신·폐경 등의 신체변화를 겪으며, 남성보다 육아와 가사 노동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또 여성농업인은 남성보다 노지채소 등 밭농사에서의 농작업 부담이 높고 허리에 부담이 큰 쪼그려 앉기(여성 66.2% > 남성 40.7%), 몸통을 45도 이상 숙이는 작업(여성 52.0% > 남성 45.5%)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몸통을 45도 이상 숙이는 작업은 허리 통증 발생의 위험도를 약 2배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45도 이상 몸통을 숙이게 되면 역설적으로 허리의 뻐근함을 잠시 잊게 되는데, 이는 허리 근육의 수축 정도가 오히려 감소하게 되어 허리근육이 허리를 보호하는 역할을 못하게 되기 때문이다.
3-5.jpg

이에 강원대센터는 농작업시 허리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다음 생활 가이드를 마련하여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농작업시 이동식 작업의자 등 편의장비를 활용하고, 중량물을 밀거나 당길 때는 바퀴 달린 운반구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 50분 근로 후 10분 휴식을 할 것과 평상시 허리근력 강화운동(맥길의 빅3 운동 : 복근운동, 옆구리 운동, 엉덩이 운동)을 꾸준히 할 것을 권고했다.

빅3 운동은 캐나다 워터루 대학교 맥길 교수의 운동 방법으로 허리를 안정되고 견고한 자세로 유지시킨 상태에서 강한 근육수축을 유발하는 운동이다.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5개 농업안전보건센터[강원대(허리질환), 조선대(무릎 골관절염), 경상대(상지 근골격계), 단국대(농약중독), 제주대(손상 감시체계)]를 통해 농업인의 직업성 질환을 지속 연구하고, 이를 활용해 농업인 질환예방 및 사고 방지 교육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9382326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