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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투석과 비교했을 때 복막투석이 초기 생존율 유리” - ‘박스터 피디 컬리지’ 에서 복막투석과 혈액투석의 초기 생존율과 사망…
  • 기사등록 2017-05-03 01:30:58
  • 수정 2017-05-03 01:3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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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대표 최용범)가 지난 4월 29일 국내 신장내과 의료진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박스터 피디 컬리지(PD College)’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했다.

‘박스터 피디 컬리지’는 복막투석의 기초 원리에서부터 국내외 복막투석 관련 최신 지견을 검토하고 임상에서의 활용성을 논의하는 심화코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의료진 대상 복막투석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참여한 의료진들의 수준과 교육 요구에 맞추어 복막투석 치료 관련 전체 15개의 강의가 있었다.

기초 코스에서는 복막과 투석 원리, 복막투석액 선택과 관리 등에 관한 강의가 있었으며, 심화 코스에서는 국내 투석 환자 대상 생존율과 사망률 연구 결과 논의와 복막투석 환자의 영양 등에 대한 강의로 구성됐다.

특히 심화 코스에서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 연구센터의 연구 결과 및 임상적 의미’라는 주제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이정표 교수가 발표한 강의가 의료진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정표 교수는 강의에서 보건복지부 연구 프로젝트로 진행한 ‘국내 말기신부전 임상연구 센터(Clinical Research Center for End Stage Renal Disease; CRC for ESRD)’에서 시행한 전국 31개 대학병원 5,229 명의 국내 투석환자 대상 전향적 관찰연구 결과와 4년 추적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정표 교수는 “2013년 연구결과 복막투석과 혈액투석 생존율과 사망률 비교에서 복막투석 환자의 사망위험이 혈액투석보다 51% 낮은 것으로 나왔으며, 이후 평균 4년 추적 연구 결과에서도 복막투석이 초기 생존율에 있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처음 투석을 시작하고 약 3.5년 까지 복막투석이 혈액투석에 비해 초기 생존율이 높았고 그 이후에는 두 치료 방식 생존율이 비슷했다”며, “초기 생존율에는 차이가 있지만 이후 두 치료법 간 별 차이가 없으므로 복막투석과 혈액투석 치료법을 선택할 때 환자 개개인의 임상적 특성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치료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신장내과 박선희 교수는 ‘복막투석 임상 결과와 임상 패턴 연구(Peritoneal Dialysis Outcome and Practice Pattern Study; PDOPPS)’라는 세션에서 전 세계 복막투석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PDOPPS 연구에 대해 의료진들에게 소개했다.

박 교수는 “올해부터 PDOPPS 글로벌 코호트 연구에 우리나라가 참여하게 되어 국내 복막투석 환자의 등록을 시작하게 되었다”며, “한국은 전 세계적으로 말기신부전 환자 증가율이 매우 높은 국가 중 하나로, 이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전 세계 복막투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임상결과에 영향을 주는 요소들을 파악 할 수 있게 되어, 국내 복막투석 임상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나라에서 만 30세 이상 성인의 만성콩팥병(중등도 이상)의 유병률은 3%로 나타났다.

대한신장학회에 따르면 2015년 복막투석을 포함한 신대체요법으로 치료 받는 환자 수는 8만 7,01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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