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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IoT 특허…미국, 일본기업 대부분 차지vs 국내 기업 저조 - 진흥원-지재원, 국가별 주요출원인 분석 결과, 2000년대부터 출원 건 수 급증
  • 기사등록 2017-05-02 11:32:49
  • 수정 2017-05-02 1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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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케어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이하 헬스케어 IoT) 분야 특허에서 미국과 일본, EU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이 한국지식재산전략원(원장 변훈석)과 함께 기술의 특허동향분석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미국, 일본, EU, 우리나라-발전기 단계
이번 보고서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미국, 일본, EU)에서 출원된 헬스케어 IoT 분야 특허 4만 1,026건을 기초로 유효특허 4,666건을 선별, 공백영역의 기술을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이 중 헬스케어 IoT 분야의 시장규모가 2012년 2,670억 달러에서 2017년 약 4,7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표)IDC의 IoT 버티컬 산업별 시장 규모 전망  
2-1.jpg
                            
2000년대 들어 급격히 발전한 IoT 관련 기술은 헬스케어 분야와 접목하여 다양한 기기와 시스템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피트니스 트래커(핏빗, 애플와치, 갤럭시 기어 등)가 있으며, 이러한 제품과 서비스가 활발히 개발되면서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있다.

헬스케어 IoT 기술성장 단계를 파악한 결과 우리나라는 출원 건 수와 출원인 수가 계속 증가하는 발전기 단계에 있으며, 특히 2010 ~ 2014년도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일본, EU도 이번 분석 결과 기술성장 단계 상 발전기에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표)주요 국가별 기술시장 성장단계 
2-2.jpg

◆국가별 주요출원인…미국, 일본, EU 기업 차지 VS 한국 1곳뿐  
국가별 주요 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는 미국, 일본, EU 국적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 중 기업은 삼성전자 1개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주요 출원인을 분석한 결과, 1위부터 10위까지는 미국, 일본, EU 국적의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적 출원인 중 기업은 삼성전자 1개만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국가별로 주요 출원인을 살펴보면 미국, 일본, EU는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기업이 포진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6개이고, 기업은 케이티, 삼성전자, SK텔레콤, 유비케어로 4개에 불과하다.

즉 우리나라 헬스케어 IoT 특허 출원 건 수에서 기업의 비중은 주요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국내 헬스케어 IoT 분야 연구개발 단계…기업, 병원 등 적극적 참여 필요
지식재산권 중심의 핵심기술 분석을 위해 OS Matrix분석을 수행한 결과 보건의료 분야는 IoT데이터 획득과 처리, IoT 의료시스템/서비스의 표준화 영역이 주요 공백영역으로 나타났고, 데이터 분야는 IoT데이터 처리의 표준화 영역과 데이터 분석·처리의 보호 영역이 공백영역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공백영역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유망한 기술을 개발한다면 해당 분야의 우위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분석 결과 대학, 연구기관 이외에 기업, 병원 등의 연구주체들이 헬스케어 IoT 분야의 기술개발과 특허 출원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일본 및 EU의 경우 기업의 특허 출원이 활발한 반면, 한국은 대학 및 연구기관에 비해 기업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헬스케어 IoT 분야가 국내에서는 아직 연구개발 단계에 머무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헬스케어 IoT 기술은 기술성장단계 상 성장기에 있어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특허 출원은 활성화되고 있지만, 기술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보호하는 분야는 상대적으로 연구개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헬스케어 IoT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 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보호하는 기술의 수요는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해당 기술을 신속히 연구개발해 지식재산권을 미리 선점해야 향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흥원 이상헌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정보통신 기업들이 보건의료 분야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IoT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을 확장해 가고 있다. 기업은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을 확보하여 신속히 상용화될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이종 산업 융합 분야 플랫폼 구축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www.khidi.or.kr)와 보건의료 R&D포탈(http://www.htdream.kr)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사물인터넷(IoT)은 각 사물들을 인터넷으로 연결하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시스템을 말한다.

헬스케어 IoT 관련 각 부분별 특허동향 분석 결과, 참고자료는 (http://www.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475&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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