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 정자은행(은행장, 박남철)이 지난 28일 이 병원 B동(신관) 3층 비뇨기과 외래에서 이규섭 부산대병원 불임센터장을 비롯해 관계자 약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지난 1997년 4월 1일 국내 처음으로 설립된 부산대병원 정자은행은 최근 재단법인 한국공공정자은행연구원을 설립해 정자 기증 수증 및 보관 등 관리 방안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전국적인 공공정자은행 협의회 구성뿐 아니라 부산대병원 정자은행과 부산 경남지역 난임치료기관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부산이 한국 최고의 난임 치료 클러스터로 발돋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남철 은행장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 등 국가적 인구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정자은행 운영이 활성화됨에 따라 가임력 보존과 난임 부부에서 출산의 기회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