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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허쥬마 특허 분쟁 ‘승기’…국내 하반기 론칭에 허들 없어져 - 약가 등재도 완료, 국내는 물론 글로벌 론칭에 차질없어
  • 기사등록 2017-04-27 01:01:27
  • 수정 2017-04-27 01: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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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지난 26일 로슈(Roche)사가 셀트리온을 상대로 제기한 허쥬마 관련 특허권 침해금지소송 및 침해금지가처분소송에서 모두 승소했다고 밝혔다.

허쥬마는 유방암 치료제인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로 로슈는 지난 2013년 10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에 허쥬마가 로슈사의 제형특허 제514207호(2017년 11월 만료)를 침해했다는 취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2016년 8월 특허침해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승소 판결을 바탕으로 별개로 진행 중인 특허 무효 소송에서 2016년 7월 원심을 깬 특허법원의 특허 유효 판결(현재 대법원 상고 진행 중)로 인해 주춤하던 허쥬마 국내 론칭 가속화는 물론 EMA 승인 시점에 맞춘 글로벌 론칭도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허쥬마의 국내 유통은 셀트리온제약이 담당하고 있으며, 이번 판결로 한국에서 허쥬마를 안정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사전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로슈 측이 이번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더라도, 셀트리온은 철저한 사전 준비로 판매에 문제가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향후 특허권자가 무효화된 권리 행사나 의도적인 법적 지연 절차 등을 통해 발생된 허가 및 판매 지연에 따른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수 있는지 법적 검토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허셉틴은 유방암과 전이성 위암 치료제로 전세계적으로 연간 68억달러(약 7조 7,000억원) 이상 팔리는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로슈의 자회사 제넨텍(Genentech)이 개발했으며, 국내 매출은 연간 1,0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은 연내 허쥬마의 국내 시판 돌입을 목표로 하고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신청한 EMA 허가 승인 후 글로벌 론칭도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며,  “항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램시마가 시장점유율을 급속도로 넓혀 가고 있고, 트룩시마도 이번 달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 만큼, 허쥬마의 글로벌 론칭이 시작되면 셀트리온의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허쥬마는 지난 4월 1일 건강심사평가원에 약가 등재가 완료되어 국내 론칭은 계획대로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표)허쥬마 약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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