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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공 복강경 수술 안전성 입증 - 여의도성모병원 이용석 교수팀,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0.2%, 다른 수술에 비…
  • 기사등록 2017-04-26 00:10:32
  • 수정 2017-04-26 00: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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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절제술의 안전성 및 효과를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산부인과 이용석 교수팀은 2015년 산부인과 권위 학술지 ‘ Archives of Gynecology and Obstetrics’를 통해 936례에 달하는 자궁절제술에 대한 비교 연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양성 부인과 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중 개복(284명), 다공 복강경(366명), 단일공 복강경(286명)을 통한 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수술시간, 출혈량 및 합병증을 후향적 연구를 통해 비교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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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수술시간에 있어 단일 복강경 수술이 평균 3시간 8분정도로, 자궁절제술(2시간 56분), 다공 복강경 수술(2시간 29분) 보다 다소 길었지만 출혈량은 개복 자궁적출술이 427,1ml로, 다공 복강경 수술(163.8ml), 단일공 복강경 수술(176.ml)에 비해 높았다.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은 단일공 복강경 수술이 0.7%로, 다공 복강경 수술(2.5%), 자궁적출술(5.5%)에 비해 낮았다.

이용석 교수는 “단일공 복강경 수술은 다른 수술 기법에 비해 정밀한 기술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로 미용적인 측면에서 우수함은 물론 개복 및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합병증 등 수술 지표에서 동일하거나 오히려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며, “난소 종양 등 다른 부인종양 및 암에 대해서도 단일공 복강경 수술을 통한 최소침습수술이 가능해져서 환자의 빠른 회복은 물론 넓은 복부 절개를 시행하던 종전 시술 방식에 비해 환자에게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물론 단일공 수술이 모든 환자에서 유리한 것은 아니며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가장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해야 한다”며, “단일공 등 각 시술법의 장단점을 고려하고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적절한 수술법을 선택하게 되면 단일공복강경 수술을 통해 미용적 효과는 물론 빠른 회복과 통증 감소 등 다방면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 교수팀은 자궁절제술 외에 자궁근종절제술에서도 단일공 수술이 다공 복강경 수술에 비해 수술성적에서 동등한 결과를 보임을 발표했다.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대개 흉터 등 미용에 민감한 젊은 여성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단일공 수술은 이러한 흉터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다공 복강경을 통한 자궁근종절제술의 경우 조직세절기(morcellator)를 이용한 근종의 복강 내 세절이 필수다.

그러나 단일공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안전하게 근종을 제거할 수 있으며, 조직세절기 사용으로 근종 및 근종으로 오인된 육종의 전이를 유발한 케이스가 계속 보고되면서 미국 등 선진국의 경우 2014년부터 이미 자궁근종절제술에서 세절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자궁근종절제술에서의 단일공수술의 이점은 더욱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이 교수는 이외에도 단일공 및 다공 수술에서의 통증 비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최소침습수술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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