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내 성인,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 4분의 1 외식으로 충당 - 서울대 윤지현 교수팀, 성인 1만여명 조사 결과…30·40대 남성, 20대 여성 외…
  • 기사등록 2017-04-25 00:40:16
  • 수정 2017-04-25 00:42:14
기사수정

국내 성인은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약 4분의 1을 외식을 통해 얻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3분의 1 이상을 외식으로 충당했다.

24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윤지현 교수팀이 2001년과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응한 19∼64세 성인 남녀 1만539명(2001년 6152명, 2011년 4387명)의 외식 빈도 자료와 이들의 24시간 식사일지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윤 교수팀은 선호하는 외식의 종류에 따라 한식당, 중식·일식·서양식 식당,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 등 네 종류로 분류했다.

연령별로는 20대(19∼29세), 30·40대(30∼49세), 50·60대(50∼64세) 등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하루 한 끼 이상 외식 하는 비율은 2001년 55%에서 2011년 60%로 10년 만에 5%p 높아졌다.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칼로리도 2001년 551㎉에서 2011년 635㎉로 평균 84㎉ 증가했다.

외식을 통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은 특히 남성에서 많았다. 2011년의 경우 남성은 외식을 통해 하루 889㎉ 를 얻은 데 비해 여성은 445㎉를 섭취, 남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 중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비율은 28%(2011년)였다. 이는 국내 성인은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의 약 4분의 1을 외식을 통해 얻는다는 의미다.

윤 교수팀은 논문에서 “30·40대 남성과 20대 여성은 하루 전체 섭취 칼로리에서 외식이 차지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며, “이들은 하루 칼로리의 약 3분의 1을 외식으로 충당했다”고 지적했다.

30·40대 남성은 하루 칼로리의 34%, 20대 여성은 35%를 외식을 통해 섭취하고 있는 셈이다. 

우리나라 성인이 네 종류의 외식 중 가장 선호하는 것은 한식이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편의점 도시락 등 일반 소매점을 통한 칼로리 섭취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일반 소매점에서 직접 사서 먹는 편의점 도시락 등을 통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이 2001년 83㎉에서 2011년 143㎉로 증가했다.

하루 전체 칼로리에서 소매점 판매 음식이 점유하는 비율이 4%에서 7%로 증가한 것이다. 특히 20대 여성은 하루 전체 칼로리 섭취의 12%를 소매점 판매 음식에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학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발행하는 영문 전문지(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 최근호에 ‘한국 성인의 음식 공급원으로서의 상업적 음식을 통한 에너지 섭취량: 2001년과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이라는 내용으로 소개됐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93048416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근거기반의학회, 본격 창립…발기인대회 및 창립총회 개최
  •  기사 이미지 대한당뇨병학회-이종성 의원실, 정책토론회 개최
  •  기사 이미지 심장종양학연구회 “심장-종양, 임상현장 이해도 증진 실질적 효과 확인”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위드헬스케어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