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이갑석 교수가 지난 4월 19일 개최된 제 69 차 대한피부과학회(회장 최지호) 춘계학술대회에서 ‘항바이러스제: What we know, and what we don’t know’ 강연에서 대상포진치료제 ‘발트렉스(성분명: Valaciclovir HCl)’의 복용법 및 치료 효과를 소개했다.
이갑석 교수가 강연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아시클로비르(Acyclovir)와 아시클로비르의 전구약물(Pro-drug)인 발트렉스의 대상포진에 대한 효능 및 안전성을 비교한 임상시험 결과 발트렉스를 복용한 환자 군에서 대상포진 통증과 PHN(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고통 받는 시간이 각각 34%, 32%로 빠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6개월 이상 대상포진 통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수를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도 아시클로비르와 유사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발트렉스는 생체 내 이용률이 아시클로비르 대비 3~5배 높아 복용 횟수를 줄였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따라 구순포진에는 하루(1회 2000mg, 1일 2회), 대상포진에는 일주일(1회 1000mg, 1일 3회)동안 경구 복용한다.
이갑석 교수는 “발트렉스는 우수한 치료 효과와 내약성을 바탕으로 전 세계의 포진으로부터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치료제이다”며, “국내 바이러스성 포진 환자들에게도 발트렉스가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