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MSD ‘키트루다’, 비소세포폐암 1차 적응증 확대 - 비소세포폐암 1·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 가능한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
  • 기사등록 2017-04-10 00:29:58
  • 수정 2017-04-10 00:33:27
기사수정

키트루다의 적응증 확대 의미 및 폐암 치료에서 PD-L1 발현율의 중요성과 동반진단 필요성이 제시됐다.

한국 MSD(대표 아비 벤쇼산)가 지난 7일 더 플라자호텔 루비홀에서 개최된 항 PD-1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비소세포폐암 1차 적응증 확대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키트루다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PD-L1 발현율이 50% 이상이며,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 승인받았다.

또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투여 대상이 PD-L1 발현 양성(TPS 1% 이상)으로 확대됐다.
 
7-4.jpg

지난해 4월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 치료 도중 또는 이후에 진행이 확인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PD-L1≥50%) 및 흑색종 1차 치료 승인을 받은지 약 1년 만의 성과다.

이에 따라 키트루다는 비소세포폐암에서 1·2차 치료제로 모두 사용 가능한 유일한 면역항암제가 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한국MSD 의학부 김영민 이사는 ‘폐암 치료의 역사와 키트루다 적응증 확대 의의’ 발표를 통해 “폐암 치료는 EGFR 발견을 시작으로 지난 수십 년에 거쳐 진화해 왔지만 그 동안 치료법에 있어 많은 진전이 없었던 EGFR, ALK 유전자 변이가 없는 환자들에서 키트루다의 1차 치료제의 승인은 폐암 치료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주요한 발전 중 하나다”며, “키트루다는 새로운 기전과 PD-L1 발현율을 통한 보다 정밀한 접근 방법으로 과학적 혁신성을 인정 받았고, 임상 결과를 통해 지속적이고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면역항암제의 폐암 1차 승인에 대한 의의와 임상 사례’를 주제로, 키트루다의 폐암 1차 적응증 확대 기반이 된 임상 연구 및 실제 환자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조병철 교수는 “지난 수십 년간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치료 옵션이 제한되어 있었고, 그간 수많은 연구를 통해 이러한 환자 군에서의 대규모 임상 시험이 진행되어 왔지만 그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는데 키트루다의 1차 승인 소식은 상당히 고무적이어서 의료진과 환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이자 5년 생존율이 가장 낮은 암 종 중 하나로 꼽히지만, 키트루다의 이번 승인으로 향후 폐암 생존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교수는 적응증 확대 기반이 된 키트루다 임상연구(KEYNOTE-024)에 대해서 소개했다.

KEYNOTE-024는 편평세포와 비편평세포를 포함하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중 치료 경험이 없고 PD-L1 발현율이 높으며(TPS 50% 이상)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이다.

기존 표준 치료인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키트루다 단독 치료 요법 효과를 비교한 결과, 키트루다가 기존 표준 치료 항암화학요법 대비 질병 진행 혹은 사망의 위험을 50% (HR, 0.50 [95% CI, 0.37, 0.68]; p<0.001) 감소시켰고, 사망 위험은 40% (HR, 0.60 [95% CI, 0.41, 0.89]; p=0.005) 줄였다.

반응률의 경우 키트루다 투여군이 44.8%(95% CI, 36.8 to 53.0)로, 27.8%(95% CI, 20.8 to 35.7)인 항암화학요법 투여군에 비해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치료제 관련 부작용 역시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 교수는 “KEYNOTE-024결과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폐암치료에서 PD-L1 발현율은 키트루다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가능성 있는 예측 기준이다”며, “동반진단검사를 통해 폐암 환자의 PD-L1 발현율을 사전에 확인하면, 의료진은 키트루다에 효과를 보일만한 환자군을 미리 예측하여 처방할 수 있고 환자는 치료 옵션 선택에 현명한 결정을 할 수 있어 모두에게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MSD 아비 벤쇼산 대표는 “한국의 폐암 환자들이 처음부터 혁신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MSD는 항상 환자를 중심으로 생각하며, 폐암으로 고통 받고 있는 많은 환자와 가족들의 치료제 접근성을 높여 하루 빨리 혁신적인 신약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키트루다는 현재 30개 이상 암종에서 약 400건의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식약처에는 비소세포폐암 1·2차, 흑색종에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Food and Drug Administration)에서는 비소세포폐암 1·2차, 흑색종, 두경부암과 더불어 최근 호지킨 림프종에도 승인 받은 바 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9175179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바이엘 코리아, 한국머크,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바이엘,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