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뇌졸중 환자 5명 중 4명, 60세 이상 - 전체 진료비 지출 77.4% 입원 진료비
  • 기사등록 2017-04-03 01:46:14
  • 수정 2017-04-03 01:52:08
기사수정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최근 5개년 간(’11~’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뇌졸중’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5개년 간 ‘뇌졸중’ 진료인원  3.2%, 진료비 29.6% 증가
‘뇌졸중’질환 연도별 진료현황 추이를 분석한 결과, 뇌졸중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2015년 53만 8,000명으로 2011년 52만 1,000명 대비 3.2%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1조 6,847억 원으로 2011년 1조 2,995억 원 대비 29.6% 증가하였고, 입·내원일수는 2015년 1,224만 일로 2011년 998만 일 대비 2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 명을 기준으로 비교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2015년 1,066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1년 1,058명 대비 큰 변화가 없었다.

평균 입·내원일수는 2015년 22.7일로  2011년 19.1일 대비 3.6일(18.8%↑) 증가했으며, 1인당 연평균 진료비도 2011년 249만 1,000원에서 2015년 313만 원으로 25.7% 증가했다.

◆‘뇌경색’진료인원, ‘뇌출혈’ 보다 5배 이상 많아
뇌졸중은 혈관 막힘으로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뇌출혈(출혈성 뇌졸중)으로 나뉘는데, 2015년 건강보험 빅데이터 자료를 바탕으로 뇌경색과 뇌출혈의 진료현황을 살펴보았다.

뇌졸중 전체 진료인원 53만 8,000명 중 뇌경색 진료인원은 44만 1,000명이고, 뇌출혈 진료인원은 8만 6,000명으로 뇌경색 진료인원이 뇌출혈 진료인원보다 5.1배 많았다.
2-9.jpg

진료인원 1명 당 1년 평균 진료비 지출액을 분석한 ‘1인당 연평균 진료비’를 분석해 보면, 뇌출혈은 621만 원으로 뇌경색 253만 원에 비해 2.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 1명이 해당 질환으로 요양기관에 입원하거나 내원한 평균 일수인 ‘평균 입·내원일수’를 분석해 보면, 뇌출혈은 37.7일로 뇌경색 19.7일에 비해 1.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간 뇌졸중 형태별 연평균 증가율을 비교해 보면, 뇌출혈 연평균 증가율은 8.0%로 뇌경색 연평균 증가율 6.4%, 뇌졸중 전체의 연평균 증가율 6.7% 보다도 높아 증가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10.jpg

결과적으로 뇌경색이 뇌출혈에 비해 전체 진료인원수도 더 많고 진료비도 더 높게 나타났지만 진료인원 1인당으로 비교한 수치를 살펴보면 오히려 뇌출혈이 뇌경색보다 평균 진료비 및 평균 입내원일수가 더 높았다.

◆‘뇌졸중’환자 5명 중 4명이 60대 이상 고연령층
2015년 기준으로‘뇌졸중’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연령대별로 비교해 보았을 때, 고연령층(70대, 60대, 80세 이상 순) 일수록 진료인원 수가 많았으며, 이 연령구간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77.8%를 차지하여 뇌졸중 환자의 5명 중 약 4명은 60세 이상 고연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욱 더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특히 60대에 비해 70대에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차이가 3,386명으로 가장 큰 차이를 나타냈다. 즉 70대에서 진료인원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1.jpg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과 이준홍 교수는 ‘뇌졸중’ 진료인원이 60대 이상 고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이유에 대해“뇌졸중 위험인자들 중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장질환, 비만, 대사증후군 등 대부분이 노인층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고, 혈관자체도 고령층이 될수록 탄력이 떨어지고 모양이 변하는 등 퇴행성변화가 오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여성 ‘뇌졸중’ 진료인원 감소경향
최근 5년 간‘뇌졸중’질환의 성별 진료현황을 살펴본 결과, 남성 진료인원은 2011년 26만 6,000명에서 2015년 28만 4,000명으로 1만 7,000명(6.5%↑) 증가했지만 여성 진료인원은 2011년 25만 4,000명에서 2015년 25만 3,000명으로 903명(0.4%↓) 감소했다.

진료인원을 성별 인구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으로 살펴보면 여성 진료인원 감소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인구 10만 명 당 남성 진료인원은 2011년 1,075명에서 2015년 1,120명으로 45명(4.2%↑) 증가했지만 여성 진료인원은 2011년 1,042명에서 2015년 1,011명으로 30명(2.9%↓) 감소했다.
2-12.jpg
(표)‘뇌졸중’ 성별 진료인원 구성비

◆‘뇌졸중’ 진료비 지출 77%가 입원 진료비
2015년 기준으로‘뇌졸중’질환의 진료형태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진료비 중 77.4%가 입원 진료비로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 1조 6,847억 원 중 입원 진료비가 1조 3,037억 원으로 전체 77.4%를 차지했고, 뒤이어 약국 2,941억 원(17.5%), 외래 869억 원(5.2%) 순이었다.

반면에 진료인원은 외래가 48만 3,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약국 40만 1,000명, 입원 13만 2,000명 순이었다. 진료인원은 외래가 입원에 비해 3.7배 많았다.

1인당 평균 진료비를 살펴보면, ‘뇌졸중’으로 입원한 경우 연간 평균 진료비는 평균 984만 원으로 약 1,000만원 가까이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에 지출되는 연간 평균 진료비도 73만 원으로 나타났으며, 외래 연간 평균 진료비는 18만 원이었다.

한편 뇌졸중 원인부터 예방법까지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491151420)를, 건강보험 연령대별 성별‘뇌졸중’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형태구분별‘뇌졸중’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입원·외래별 ‘뇌졸중’질환 진료현황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428&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9115157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대전선병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