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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등산, 척추압박골절 주의…등산 후 척추 통증 심해지면 의심 - 중장년층,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빈도 높아
  • 기사등록 2017-03-22 16:47:48
  • 수정 2017-03-22 16: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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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봄 철 무리한 등산은 자칫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겨울 내 실내 활동이 많았던 탓에 척추 관절이 경직되고 주변 근육과 인대가 약해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척추압박골절은 중장년 등산객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김태훈 교수는 “흔히 골절이라 하면 뼈가 부러지는 상태를 생각하는데 척추압박골절은 척추 뼈에 금이 가면서 척추 뼈가 납작하게 주저하는 상태를 말한다”고 말했다.  

등산 중 넘어질 때 주로 발생하는 데 중장년층이나 골다공증이 있는 환자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한다. 일반인에 비해 골밀도가 낮기 때문에 가벼운 외상도 척추에 큰 충격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높아서다.   

척추압박골절이 일어나면 골절이 나타난 척추 부위를 중심으로 통증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1~2정도 안정을 취하면 통증은 호전되고 보조기 착용하에 활동이 가능하다.

이후 X-ray 촬영을 통해 정기적으로 검진을 하는데 통증이 계속되거나 X-ray 사진에서 골절의 변형이 발견되면 척추체 성형술을 고려할 수 있다.   

김태훈 교수는 “척추체 성형술은 손상된 척추 부위에 의료용 골 시멘트를 주입해 굳혀서 통증을 줄여주고 손상된 뼈의 안정성은 보강하는 간단한 시술이다”고 설명했다.

또 “하지만 하지가 계속 저리거나 위약감 같은 신경증상이 있는 경우 나사못을 이용한 수술적 치료도 고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방을 위해서는 등산 전 15~20분 정도 운동을 통해 관절을 풀어주고, 등산 중 척추에 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방은 가능한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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