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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방울로 주요 질환 5분이내 확인 가능한 체외진단기술 선보여 - 바이오메트로, 음극전기화학발광(C-ECL) 기술발표…올 하반기부터 제품 출시…
  • 기사등록 2017-03-17 14:54:49
  • 수정 2017-03-17 14:5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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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한 방울로 암, 심장질환, 바이러스 감염 등 현재까지 확인된 바이오마커들을 활용, 수십~수백가지 이상의 질병을 현장에서 5분 이내에 측정할 수 있는 체외진단 기술이 선보였다.

바이오 벤처기업인 ㈜바이오메트로(대표 강길남)는 지난 16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화관에서 가톨릭대학교와 공동으로 진행한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은 체외진단기기 플랫폼 기술인‘음극 전기화학발광법(C-ECL)’을 소개했다.

바이오메트로는 핀란드의 바이오 기업인 랩마스터(Labmaster Inc.)와 공동연구를 통해 이 기술을 개발했으며 두 회사가 공동으로 글로벌 체외진단기기 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했다.

C-ECL(Cathodic Electrochemilumiscense) 기술은 핀란드의 유명 대학교수들로 구성된 랩마스터가 지난 20년간의 연구 끝에 세계 최초로 완성한 체외진단기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플랫폼 기술이다.

관련하여 10건의 특허를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 등록을 마쳤고, 2건은 출원중인 미래형 융합 기술이다.

ECL은 전 세계적으로 양극의 로슈와 음극의 바이오메트로 두 개 기술뿐이며, 이는 현존하고 있는 기술 중 가장 정밀하고, 뛰어난 성능을 가진 진단기술이다.

바이오메트로는 C-ECL기술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병원 실험실 또는 진단센터에서 주로 쓰고 있는 로슈의 ‘양극 전기화학적발광법(A-ECL)’ 기술로 제작된 대형진단기기의 정확도 및 민감도와 동일한 성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는 그 동안 학계에 발표한 여러 논문 등에서 그 정확도를 검증했고, 로슈사의 홈페이지에 게재된 민감도 분석자료와 위 논문 데이터를 비교 분석한 결과로 측정 방법이 약간 상이하지만 ECL의 기본 원리가 다르지 않기 때문에 결과치의 정확도는 동일하다는 것이다.

특히 바이오메트로의 C-ECL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칩 등을 이용해 소형화와 경량화가 가능한 기술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존 휴대형 현장진단 장비의 약 백만 배 정도의 민감도를 가졌을 뿐 아니라 고가의 대형진단장비 수준의 정밀도와 정확도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 많은 분야에서 응용과 접목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장점이다.

바이오메트로 강충경(이학박사) CTO는 “C-ECL 기술은 의료용 체외진단 분야 뿐 아니라 유전체 등 분자진단분야 등에 응용이 가능하여 정밀의료에 확대할 수 있으며, 그 외 동물진단(애완용 및 가축방역을 위한 조기진단 등), 식품위생, 환경위해요소 진단 등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길남 대표이사는 “스마트폰에도 부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은 있지만 이는 법제화나 진단기기 시장의 컨센서스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핀란드 랩마스트사는 손바닥 크기의 소형 체외진단기기의 유럽 CE인증을 올해 중반기 또는 하반기에 획득한 뒤 유럽시장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며, 바이오메트로는 유럽 인증을 기점으로 국내 인증 및 전 세계 인증 절차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메트로는 가톨릭대학교 성모병원과 함께 현재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각종 질병의 바이오마커를 대상으로 추가 연구 개발과 임상시험 등도 계속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올해 말이나 내년초에 한국과 중국에서 유럽 출시 제품을 수입, 국내 출시를 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타깃은 주로 대형 병원의 응급실, 진찰실, 수술실, 앰블런스, 1,2차 진료기관 등이다. 특히 1, 2차 진료기관 등에서는 혈액검사를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생겨 번거로움은 물론 소요시간, 경제성 및 정밀도 등에서도 경쟁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가격 면에서도 제조 원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시장의 소형 진단기기 평균 가격보다는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시장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강길남 대표이사는 “1차 시장 진입을 위한 제품은 매출에 그리 큰 비중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2차년도부터는 조금 더 제품군을 다양화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려고 한다”며, “이를 위해 국내에서는 국내 상위 제약사와 국내 유통과 관련한 사항을 협의 중이고, 글로벌 사업을 위해서는 글로벌 상위 의료기기 유통회사, 글로벌 진단기기업체와 협의를 예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바이오메트로는 진단을 위한 원천 플랫폼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또는 해외에 유수한 진단기기 업체와 시장에서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하여 이러한 업체에 라이선스를 부여하고 다양한 제품의 공동개발을 진행하려고 한다”며, “유럽시장은 랩마스터가 전담을 하게 되고, 바이오메트로는 우선적으로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중동 시장을 거쳐 전 세계로 확산해 실질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외 진단기기시장은 보건, 의료분야의 트렌드 변화와 인구 고령화 및 신종 전염병 출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고성장이 예상되는 시장이다.

‘양극성전기화학적 발광법(Anodic-Electrochemilumiscense, A-ECL)’ 기술을 미국기업 Bioveris로부터 6억 달러에 인수한 스위스의 로슈가 의료진단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의료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국내 대형 진단기기의 경우 100% 외산 진단기기를 병원에서 수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시장은 전 세계 시장의 약1%에 불과)

전 세계 의료진단기기 시장 규모는 2014년 기준 약 500억 달러(한화 약 58조원)이며 2020년에는 673억달러(약 77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메트로는 2015년 10월 설립. 핀란드의 랩마스터(Labmaster)와 C-ECL 기반의 의료진단기기 공동연구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서울성모병원 내 의생명연구원에서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원 6명 중 3명이 핀란드 기업인 랩마스터(Labmaster Inc.)의 임원직을 겸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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