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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 재소청소년, 10명 중 9명 이상 정신질환…‘알코올사용장애’ 최다 - 상계백병원 김봉석 교수팀…2가지 정신질환시 재범률 높아
  • 기사등록 2017-03-08 22:34:22
  • 수정 2017-03-08 22:3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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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에 재소 중인 청소년 10명 중 9명은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이 있어 이를 재소 기간 내에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범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봉석 교수팀이 소년원에 재소중인 청소년 173명을 상대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연구 결과에 따르면 90.8%의 재소 청소년이 한 가지 이상의 정신질환이 있으며, 75.1%에서 정신질환의 공존병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정신질환은 알코올사용장애, 그 다음으로 품행장애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2가지 정신질환이 있을 경우 재범률이 높았으며, 알코올사용장애와 파탄적 행동장애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폭력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2개의 정신질환이 공존할 경우 폭행 재발의 위험도는 13.5배 증가하며, 알코올사용장애가 있을 경우 3.43배 증가한다.

또 알코올사용장애와 파탄적행동장애가 공존할 경우 폭행 재발 위험도는 5.64배 증가한다.

김봉석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에 나타나듯이 재소중인 청소년을 미리 진단하고 알코올사용장애와 파탄적행동장애의 공존의 증상이 있는 청소년은 수시로 평가하고 상황에 개입하여 향후 폭력을 예방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논문은 소아청소년 정신의학과 정신건강 최신호에 게재됐다.

한편 재소 청소년의 특성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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