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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지방줄기세포 시트 이용 심근경색 새 치료법 제시 - 고대안암병원 교수팀, 기존 줄기세포 치료 대비 생착률 100배
  • 기사등록 2017-03-07 14:25:24
  • 수정 2017-03-07 14: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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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교수팀이 세계최초로 지방줄기세포 시트를 이용한 심근경색의 새 치료법을 제시해 화제다. 화제의 인물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임도선 교수팀(임도선, 주형준, 김종호). 

교수팀이 개발한 새로운 치료법은 고도로 정교하게 배양된 줄기세포 시트를 병변부위에 직접 부착 및 이식하는 줄기세포 치료법으로, 90% 이상의 생착률을 기반으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이는 정교하고 안정적인 줄기세포 시트 제조 및 배양법을 개발하고 이를 활용하여 급성심근경색에서의 심장재건을 가능케 하는 혁신적인 새 치료법으로의 적용 가능성을 연 것이다.

기존의 줄기세포 치료법은 줄기세포를 주사기로 이식하고, 이식된 줄기세포가 체내에서 살아남아 시술자가 원하는 위치에 생착(줄기세포가 정상적으로 기존 조직과 결합)하고, 증식 및 분화하여 정상적인 세포가 되고 이를 통해 치료효과가 나타나기까지의 전 단계에 걸쳐 약 1%의 확률로 기대하는 것이다.

줄기세포 치료에는 줄기세포가 분화하여 기능을 하는 것 외에 부수적인 이득이 따르는데, 줄기세포가 배양되는 과정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가 주변 기존세포들의 활성화를 도우며 기능을 향상시킨다.

이번에 개발된 줄기세포 시트를 통한 치료법에서 분비되는 성장인자가 줄기세포 주사 대비 약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부수적인 이점도 큰 것으로 밝혀졌다.

임도선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치료법은 월등한 생착률과 더불어 높은 성장인자 분비로, 빠른 혈관재생을 기대할 수 있다”며, “줄기세포 치료법을 한 단계 향상시킬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심근경색 부위 내 새로운 혈관 재생이 대조군 대비 11%, 기존의 줄기세포 주사 대비 6% 이상 증가됨을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치료법 뿐 아니라 줄기세포 시트 제작 및 배양과 관련해서도 큰 의미가 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최적의 배양법도 찾았다.

이번 논문의 제 1저자인 김종호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다양한 세포층의 지방줄기세포 세포 시트를 제작 기술을 확보함과 동시에 이식가능한 지방줄기세포 시트의 최적의 두께를 찾았다”며, “그 중 6층으로 구성된 지방줄기세포 시트가 가장 안정적으로 배양되고 생착 후 효율이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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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개발(줄기세포재생의료)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되어 국가적인 기대를 모았으며, 줄기세포 지지체 기반 시트 제작 및 배양법 등에 대해 이미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또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Tissue Engineering’ 최신호의 표지논문으로 게재되며 국제 학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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