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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의 이해와 관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심장내과 조성우 교수

김지원기자 입력 2017-03-09 00:03:05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서울백병원, 3월 7일 ‘고혈압 치료법’ 건강강좌 개최[다음기사보기]꾀병이라 오인하는 만성적인 통증 ‘CRPS’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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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은 우리 몸에 혈액을 구석 구석까지 보내주기 위해 수축과 확장을 반복하면서 펌프와 같은 역할을 한다. 이때 혈관의 벽에 미치는 힘(압력)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 혈압이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 모두 120 mmHg과 80 mmHg 미만이며,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 mmHg 이상 또는 확장기 혈압 90 mmHg 이상이다.

표. 혈압의 단계
고혈압의 이해와 관리

고혈압은 반드시 혈압을 여러 번 재서 진단한다. 혈압은 변동이 있고 또 여러 가지 원인으로 상승할 수 있으므로 한 번만 재서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고혈압이라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혈압이 높다는 사실이 확인되어야 한다.

표. 측정 방법에 따른 고혈압의 진단 기준
고혈압의 이해와 관리

◆고혈압의 분류
▲1차성(본태성) 고혈압=고혈압 환자의 95%를 차지하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를 말한다. 유전적인 요인, 고령, 비만, 염분에 대한 감수성, 환경적인 요인 (짜게 먹는 식습관, 비만, 운동부족, 스트레스, 흡연 및 과다한 음주 등) 등이 관련 있을 것으로 알려져 있다.

▲2차성 고혈압=고혈압 환자의 5%를 차지하며, 원인이 분명하고, 교정할 수 있는 고혈압이다. 원인으로 신장질환(만성콩팥병, 신혈관성 고혈압 등)이 가장 많고, 내분비질환, 혈관질환, 임신, 신경질환에 의해서도 발병된다고 알려져 있다.

2차성 고혈압이 의심되는 경우는 △혈압약으로 치료가 잘 되지 않는 환자 △혈압이 잘 조절되다가 갑자기 올라가는 환자 △혈압 정도가 심한(수축기 혈압이 18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110mmHg 이상)환자 △갑자기 시작된 고혈압 등이다.

◆고혈압의 증상과 합병증
▲증상=두통, 현기증, 이명 등이 고혈압의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고혈압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정상인보다 특별히 많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합병증=고혈압을 치료하지 않으면 여러 가지 합병증 [중풍 (뇌졸중: 뇌경색, 뇌출혈), 허혈성 심질환 (심근경색증, 협심증), 심부전, 동맥경화증, 망막출혈, 시력소실, 신부전 등]이 생기고, 이런 합병증에 의해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의 치료 및 관리
▲치료 목표=고혈압은 완치되는 병이 아니다. 치료 목표는 혈압을 조절하여 혈압 상승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

목표 혈압은 수축기 혈압 140 mmHg 미만, 확장기 혈압 90 mmHg 미만이다.

▲생활 습관 개선=체중 감소, 식습관 (짠 음식, 카페인 피하기), 운동, 금연, 절주 등의 생활 습관 개선은 고혈압 관리의 기본이다. 생활 습관 개선만으로 혈압 조절이 안 될 경우에는 반드시 약물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

▲약물 치료=각 개인에 맞는 치료약제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의사와 상의하여 결정해야 한다. 초기에는 저용량으로 시작해 혈압 조절이 안 될 경우 점차 용량을 늘리게 된다.

혈압이 떨어졌다고 해서, 약물를 자의로 중단해서는 안되며. 약물을 중단한 경우 대부분 혈압이 다시 상승하게 된다.

▲동반 질환의 관리=고혈압 환자는 대개 다른 심·뇌혈관질환 위험인자를 동반하므로 혈압조절만으로는 고혈압 관련 위험을 조절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동반된 경우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낮춰야 하고, 이미 뇌혈관질환, 심장혈관질환, 만성콩팥병, 말초혈관질환이 같이 있는 경우, 혈압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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