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노환중)이 약 2년만에 췌장이식 20례를 달성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는 국내 모든 장기이식 기관을 통틀어 가장 짧은 시간 내에 달성한 것은 물론 췌장이식 수술 성공률 100%를 달성했다.
이처럼 단기간에 성과를 내게 된 이유로 병원측은 ▲새로운 수술 방식을 개발해 좀 더 생리적이면서 내시경을 통해 거부반응을 미리 관찰할 수 있는 방법을 적용했다는 점 ▲정맥 연결방법을 도입한 점 ▲300례 이상의 간이식 노하우와 전체 장기이식 팀의 적극적인 협조 등을 제시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외과 최병현 교수는 “췌장이식의 수술적인 난관은 거의 극복된 상태이며, 이제 인슐린 의존성 당뇨의 정당한 치료 방법으로 자리를 잡은 상태이다”며, “지금부터는 수술 이후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며, 췌장을 이식하여 당뇨가 완치되었다 하더라도 면역억제제를 성실히 잘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병원을 잘 다니며 의사가 권유하는 대로 생활한다면 거부반응에 대한 걱정 없이 오래도록 당뇨에 대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한해 췌장이식 13건을 비롯해 간이식 70건, 신장이식 45건, 폐이식 12건, 심장이식을 11건 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장기이식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어 국내 장기이식의 새로운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