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복강경 대가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모았다.
ELSA(Endoscopic and Laparoscopic Surgeons of Asia) Visionary Summit 2017(회장 김홍진, 영남대병원)이 지난 17~18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개최된 것.
이번 행사에는 미국, 유럽학회장 등 세계적인 대가들은 물론 중국, 대만, 일본 학회장 등 32개국에서 약 600명이 참석해 일반 국제학술대회 이상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Summit에서는 지난 16~17일 내시경 복강경 중 최고 난이도로 꼽히는 복강경, 간, 위 수술을 3케이스나 진행해 참석자들의 만족도를 더욱 높였다.
또 간담췌, 위, 내분비 위주로 진행했음에도 총 20개 세션으로 구성, 진행돼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식 인정받은 제3차 아태복강경간전문가미팅(Expert Forum of Asaia-Pacific Laparoscopic Hepatectomy)도 진행해 이번 Summit의 위상을 높였다.
또 이번 미팅 내용들을 정리하여 국제학회지에도 게재할 예정이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Summit을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한 이유에 대해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김홍진 회장은 “서울아산병원이 복강경 간공여자 수술분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미 50례를 돌파하면서 그 위상도 높은 상황이다”며, “이번 행사 참석자들에게 직접 병원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처음으로 마련했다는 점과 함께 높은 호응을 받으면서 앞으로 더욱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홍진 회장은 “이번 행사는 많은 나라들의 요구에 의해 개최하게 됐다”며, “이번 행사에 참석한 분들의 호평과 함께 지속적인 행사를 마련했으면 좋겠다는 요구들이 있어 고민중이다”고 밝혔다.
실제 이 행사를 고정,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중이며, 관련된 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결정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