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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TAVI 100례 돌파 - 국내 최초 3종류 판막 독립시술팀 인증
  • 기사등록 2017-02-17 20:02:19
  • 수정 2017-02-17 20: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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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이 최근 타비(TAVI; Transcatheter Aortic Valve Implantation,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 시술 100례를 돌파했다.

타비 시술이란 심장 혈액순환에 장애가 있는 대동맥판막 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허벅지 동맥에 도관을 삽입하고 카테터를 이용해 심장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치료방법이다.

이 기술은 2011년 7월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4개 병원에 처음 도입됐다. 심혈관 환자에게 이뤄지는 최고 난이도 시술로 극소수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으며, 치료 효과가 이미 전 세계적으로 입증됐다.

초기에는 개흉수술이 불가능한 고위험군 환자에게만 적용됐지만 최근에는 중등·저위험군에게도 탁월한 성적이 보고되며 수술을 능가하는 기본 치료법으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대병원 타비 시술 직후 사망이나 급성합병증으로 인한 응급수술 전환이 없었고, 후유증도 극소수였다. 타 병원 대비 환자 위증도가 심각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값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런 성과는 국내에선 유일하게 시판중인 인공판막 3종류 모두에 대하여 독립시술팀으로 인증을 받은데 있다. 타비 시술 성공여부는 환자 상태에 맞는 인공판막 선택과 시술팀 테크닉에 달렸기 때문이다.

김효수 교수팀(내과 구본권 양한모 한정규, 마취과 전윤석 김태경, 흉부외과 안혁 김경환)은 인공판막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각 종류 판막을 균형 있게 다루면서 국내 최초로 3개 회사로부터 ‘독립시술팀 인증’을 받았다.

시판중인 3종류의 판막은 일정 시술경험을 쌓아야만 해당 제조사에서 감독관 없이 시술을 할 수 있도록 인정하는데, 국내에는 서울대병원이 유일하다.

이 때문에 인공판막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다른 병원에서는 혈관구조상 시술이 불가능한 환자가 서울대병원에서 생명을 구한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김효수 교수는 “타비는 시술시간이 짧고 흉터와 통증이 적으며 시술 후 바로 활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개흉수술 보다 합병증이 적고 생존율은 높다는 것이 해외 대규모 연구에서 증명됐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타비 시술에 대한 의사의 인식이 저조해, 인구 규모에 비해 타비 시술 증가율이 중국·일본·동남아 국가보다 저조하다”고 말했다.

또 “환자가 타비 시술의 우월한 성적을 알고 찾아오지만 30%의 환자는 비용 부담 때문에 포기하고 개흉수술을 선택한다. 정부의 보험료 지원 비율이 현재 20%에서 50% 정도까지 상향조정 되면 많은 환자들이 기뻐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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