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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기능식품 화학 합성첨가물 범벅…“안전에 문제는 없다” - 남인순의원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서면질의에 답변
  • 기사등록 2017-02-15 21:51:53
  • 수정 2017-02-15 21:5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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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감사원이 어린이용을 표방하는 비타민과 홍삼 제품 등에 화학 합성첨가물을 많이 사용하고 있다며 개선을 권고한 것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는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송파구병)이 식약처에 관련 질의를 하고, 이에 대해 이같은 서면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 사용 식품첨가물 안전성에 문제 있는가?
우선 지난해 말 감사원은 ‘건강기능식품 안전 및 품질관리실태’ 감사결과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도 제조업체들로 하여금 성인 제품의 경우보다 화학 합성첨가물을 더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품질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 제품 및 홍삼 제품 매출 상위 10개 이내 제품을 무작위 추출하여 화학 합성첨가물 사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일부 제품에서 많게는 11종의 화학 합성첨가물을 포함한 것으로 확인되는 등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화학 합성첨가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하여 일부 언론에서는 ‘체중감소와 설사를 유발하는 히드록시프로필메틸셀룰로스(HPMC) 성분도 나왔다’고 보도하는 등 어린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남인순 의원은 식약처에 “비타민과 홍삼 등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하는 식품첨가물이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가와 HPMC 성분이 과연 체중감소와 설사 유발 등의 위해성이 있는가”에 대한 서면질의를 했다.

식약처는 이에 대한 서면답변을 통해 “감사원의 지적은 어린이용을 표방하는 건강기능식품에 많은 종류의 식품첨가물이 사용되고 있다는 취지이며, 건강기능식품 등에 사용되는 식품첨가물은 사용기준에 적합하게 적용되고 있고, 사용기준 설정 시 안전성에 대하여 충분히 검토를 하였기 때문에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감사원에서의 조사는 일부 업소에서 제조․유통․판매하고 있는 어린이용 표방 홍삼제품 및 비타민제품에 대해 검토한 것으로, 그 외 업소도 사용기준에 적합하게 식품첨가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HPMC는 국제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FAO/WHO)’에서 1일 섭취허용량(ADI)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는 식품첨가물로 안전성이 확인되어 우리나라를 비롯해 CODEX, EU, 미국, 일본 등에서 식품에 허용하고 있다”며, “JECFA(FAO/WHO)에서는 HPMC를 하루 5g 섭취 시 일부 사람들에게 설사 영향(laxative effect)을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보고한 바 있지만, 건강기능식품 1정(1,000mg)에 HPMC 2%를 사용한 경우 제품 1정당 HPMC의 함유량은 0.02g(≒20mg)에 해당되어, 통상적인 수준의 섭취를 통해 일부 사람들에게 설사 유발 가능성은 극히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성인제품보다 많은 화학첨가물 사용 개선방안은?
남인순 의원은 또 “지난해 감사원에서 권고한 바대로 어린이용 건강기능식품에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성인제품보다 많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개선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불필요한 화학첨가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어린이용 표방 건강기능식품에 식품첨가물 사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여 지도할 계획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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