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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단백질·칼로리 섭취 부족시 충치 위험…칼슘 부족은 영향 없어

청주대 김한나 교수팀, 어린이 1200여명 조사 결과…양질 고단백 식품 육우고기·계란·생선·우유·콩

김영신기자 입력 2017-02-03 20:37:42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흡연시 치주염 유병 위험 2.3배 증가, 당뇨병력 있으면 치주염 유병률 2.5배[다음기사보기]“틀니 사용자 10명 중 7명 의치성 구내염 증상 경험”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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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의 단백질 및 칼로리 섭취가 부족하면 치아 우식증(충치)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3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청주대 치위생학과 김한나 교수팀이 보건복지부가 2010∼2012년 수행한 제 5기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자료를 토대로 만 9∼12세 어린이 1274명의 총칼로리·단백질·칼슘 섭취량과 영구치 치아우식증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연구에서 어린이의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성별·연령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란 충치로 인해 구멍이 생겼거나 빠졌거나 치료가 필요한 치아를 합산한 수치다.

상태가 나쁜 치아 수를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숫자가 클수록 안 좋은 치아가 많다는 의미다.

이번 연구에서 남아보다는 여아, 나이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아이의 우식경험 영구치지수가 높았다.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2세 여아가 2.31개(12세 남아 1.75)로 최고, 9세 남아가 0.77개(9세 여아 1.06개)로 최저를 기록한 것.

이는 여아가 남아에 비해 설탕 등 단 음식을 더 선호해 충치 발생률이 높은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해석된다.

전체 남아의 48.4%, 여아의 65.1%가 하루 섭취 칼로리를 자기 또래 칼로리 권장량을 채우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백질은 남녀 어린이 모두에서 90% 이상이 권장량 이상 섭취했다. 칼슘 섭취는 남아의 81.6%, 여아의 88.5%가 권장량을 밑돌았다.

칼로리를 하루 권장량보다 덜 섭취하는 10세 어린이는 우식경험 영구치지수가 0.41개 적었다. 단백질을 하루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11세 어린이의 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0.59개 많았다. 어린이의 칼슘 섭취 상태는 충치 발생과 별 상관이 없었다.

김 교수팀은 논문에서 “칼슘·인·마그네슘의 섭취가 증가하면 유치의 치아우식증 발생률이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다”며, “만 6세 이전에 영구 치열이 형성되는 데 어린이의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면 전신 건강 상태가 나빠져 치아우식증 발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에너지 및 단백질 섭취와 영구치 우식과의 관련성’이라는 주제로 소개됐다.

한편 단백질은 다른 영양소로 그 기능을 대체할 수 없는 필수 영양소다. 단백질이 결핍되면 피로·발육장애·체중과 피하지방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단백질 결핍증은 성인보다 어린이에서 더 두드러진다.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으론 육우(고기소)고기를 포함한 육류와 계란·생선·우유·콩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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