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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대사증후군·콩팥병 환자 발병 높아‘주의’…통풍 치료법은?

통풍, 만성관절염 치료법 달라 정확한 진단 중요

김지원기자 입력 2017-02-07 09:38:41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뇌전증 예방법은? 진단부터 치료법까지[다음기사보기]노인 항암치료 전 이것만은 꼭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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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요산 결정체가 관절에 쌓여 급성 염증을 일으키는 매우 흔한 관절염이다. 발이 빨갛게 붓고 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특히 술을 마셨거나 과식을 했을 경우 급성 통증이 오게 된다. 물론 통풍이 발가락에만 오는 것은 아니다. 발등, 발목, 무릎에 올 수 있으며 마찬가지로 통증이 매우 심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통풍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1년 0.17%였지만 2008년에는 0.4%로 유병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

9년 후인 현재 비만 인구의 증가 및 수명의 연장, 식생활 습관의 변화를 고려한다면 유병률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서울백병원 류마티스내과 구본산 교수의 도움말로 통풍의 원인 및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통풍이 생기는 원인
몸에서 어떠한 이유에서 요산이 많이 생성되거나 요산이 배출되지 않는 경우에 요산이 몸에 많이 축적된다. 이것을 고요산혈증이라고 하며 보통 혈액검사에서 7mg/dl 이상인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어느 순간 관절에 쌓여 있던 요산이 결정화가 되어 급성 통풍을 일으키게 된다.

처음에는 한두 번 아프다 말지만 계속 반복되면 만성통풍으로 발전하고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더 자주 반복된다.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에 쌓여있던 요산결정이 덩어리를 이루어 보기 흉한 통풍 결절을 만들게 된다.

◆통풍과 관련된 질환
통풍을 예전에는 통증이 심한 관절염 정도로 생각하고 치료해왔던 환자나 의사들이 많았다.

하지만 통풍 환자들에게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다양한 질환이 동반되고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 심혈관계 합병증과 당뇨병이 발생하는 대사증후군이다. 미국의 조사에서는 통풍이 있는 환자에서 대사증후군이 동반된 비율은 62.8%인데 비하여 통풍이 없었던 환자에서는 25.4%였다.

고혈압, 고지혈증과의 연관성뿐 아니라 신장(콩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통풍을 단순한 관절염으로 생각하고 진료를 받아서는 안된다.

◆통풍의 치료
우선 급성악화 시에는 약물치료로 통증을 감소시킨다. 하지만 신장(콩팥)에 이상이 있는 경우 일반적인 소염진통제는 오히려 신장의 기능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치료 전 혈액검사 등을 통하여 몸의 상태를 파악해야 한다.

콩팥기능이나 심장기능이 떨어지는 환자들은 관절주사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염증을 호전시킨다. 약물치료와 함께 얼음찜질이 효과적이며 통풍 악화 시기에는 운동보다 휴식이 필요하다.

급성악화 시기가 지나면 몸 안의 요산수치를 낮추는 약을 먹어야 한다. 최근에는 효과가 강력하면서도 부작용이 매우 적은 페북소스타트 제제가 나와 널리 쓰이고 있다.

이 약은 통풍 시기에만 먹는 것이 아니다. 급성악화 시기 이후에도 매일 복용하여 몸 안의 요산수치를 지속적으로 낮춰 통풍의 재발을 줄인다.

◆음식 조절
퓨린이 많은 음식을 피해야 한다. 퓨린이 많은 고기류, 특히 간, 곱창 등의 음식을 피하고 금주해야 한다. 통풍환자에게 권장하는 음식은 블랙커피, 요구르트, 우유, 비타민 C, 섬유질이 많은 채소 등이다.

◆통풍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이유
통풍은 다른 관절염과 구별해야 한다. 간혹 류마티스관절염이나 강직성척추염을 통풍으로 오해하여 관리받아 온 경우가 있다.

이들 질환은 만성 관절염으로 치료방법과 예후가 완전히 다르다. 특히 통풍은 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은 성인질환과 연관이 높아서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
 
따라서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위하여 관절류마티스내과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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