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이 선호하는 고혈압 약품브랜드 1위는 MSD ‘코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전용 어플리케이션 닥터슬라이드가 지난 1월 24~26일 앱상에서 의사 300명을 대상으로 고혈압 약품관련 브랜드 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국내 고혈압 약품은 최대 시장규모이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양한 혈압조절 약품이 처방된다.

최근에는 혈압강하 효과가 우수하고 부작용 등이 적은 ARB(Angiotensin Receptor Blocker)제제가 많이 사용되는데, 이번 브랜드 조사는 ARB제제 중 답변자의 머리 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주관식으로 적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총 응답자는 325명이었으며, 제품 브랜드가 아닌 성분명을 기입한 경우 필터링을 하여 235명의 답변만을 결과값에 반영했다. 또한 단일제가 아닌 ARB복합제도 답변 내에 포함시켰다.

그 결과 응답자 중 53명(23%)이 ‘MSD의 코자’가 ARB제제 브랜드 중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된다고 답변했으며, 뒤이어 29명(12%)이 ‘보령제약 카나브’, 3위와 4위는 ‘대웅제약 올메텍’, ‘노바티스 디오반’ 등이 선택되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의사면허보유자만이 가입할 수 있는 앱을 통해 진행되어 실제 의사패널들이 답변을 하고, 3일만에 결과 값이 산출됨에 따라 헬스케어 업계의 새로운 시장조사 툴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App을 개발한 닥터인포(벤처기업)는 의사전용 어플리케이션 ‘닥터슬라이드’를 지난 1월 초 런칭했으며 현재까지 의사가입자 3,100명, 실시간 사용자는 평균 800명을 기록하고 있다.

3월에는 iOS버전과 의사전용 SNS서비스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