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농촌진흥청, 지역별 이색 ‘전’ 소개
  • 기사등록 2017-01-31 00:22:57
  • 수정 2017-01-31 00:34:34
기사수정

명절 음식으로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전’이다.

특히 전은 명절 음식 중에서도 지역과 재료에 따라 그 종류와 맛이 다양하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이 설을 맞아 각 지역별로 전해 내려오는 이색 전을 소개했다.

◆ 양평마전
경기지역에서는 ‘양평마전’을 만들어 먹었다. 마를 갈아 양념한 고기와 반죽해 섞고 한 술씩 떠서 지져 낸 것이다. 마를 갈아 마실 때의 끈적임이 없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이다.

◆ 감자부침
강원도 지역은 ‘감자부침’이 있다. 감자를 갈아 가라앉힌 전분에 부추, 실파 등을 섞어 한 국자씩 떠서 노릇하게 지져낸 전이다. 통메밀을 갈아 만든 메밀전도 있다.

◆ 칡전
‘칡전’은 충청북도 지역의 전이다. 칡 전분에 밀가루와 물을 넣어 묽게 반죽한 다음 체에 내려 곱게 만든다.

여기에 애호박, 붉은고추, 풋고추를 썰어 반죽과 함께 섞고 기름에 지져 낸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서 찹쌀가루를 섞기도 하며 감자전과 비슷한 맛이 난다.

◆배추전
경상북도 지역의 전인 '배추전'은 배춧잎을 칼등으로 끊어지지 않을 정도로 두드려서 소금으로 간을 하고 밀가루 반죽을 골고루 묻힌 다음 지진다. 배추의 달콤한 맛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초피장떡
‘초피장떡’은 경상남도 지역의 전이다. 초피와 풋고추, 붉은고추를 적당한 크기로 썬다. 된장, 고추장, 물, 밀가루를 넣어 반죽한 뒤 여기에 썰어놓은 초피, 풋고추, 붉은고추를 넣고 섞은 다음 기름에 지진다. 초피대신 깻잎, 김치, 부추, 도토리 등을 이용해 다양한 장떡을 만들 수 있다.

◆다시마전
‘다시마전’은 전라북도 지역의 전이다. 다시마를 불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국간장 양념에 담가두었다가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노릇하게 지져 낸다.

해초를 이용한 전으로는 파래전도 있는데 파래를 끓는 물에 데쳐 잘게 다지고 양념해 동글납작하게 만들어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지진다.

◆굴전
전라남도 지역의 전인 ‘굴전’은 일상적으로도 많이 먹지만 해안가 지역에서 발달한 것으로 굴에 밀가루와 달걀옷을 입혀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영양 가득한 전이다.

각 지역별 전 만드는 식재료, 조리방법 등은 농촌진흥청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koreanfood.rda.go.kr) 에서 음식명으로 검색하면 상세히 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 가공이용과 황영 농업연구사는 “전은 재료준비에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이지만 필요한 만큼만 합리적으로 알맞게 준비한다면 지역별 이색 전으로 색다른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485789777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에스티팜, 한국다케다제약, 한국팜비오, 헤일리온 코리아, 한국MSD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월 2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국립암센터, 일산백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3월 제약사 이모저모]레졸루트, 셀트리온,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오가논 등 소식
위드헬스케어
한국화이자제약
GSK2022
한국얀센
한국MSD 202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