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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인구 10명 중 9명 이상 두통경험…6대 예방 주의점은? - 1월 23일은 두통의 날“두통, 삶의 질에 영향 커…전문의와 정확한 진단과 …
  • 기사등록 2017-01-23 06: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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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 10명 중 9명 이상이 두통을 경험하며, 여성 66%, 남성 57%는 1년에 한번이상 두통 때문에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하며, 그 자체로 심각한 질환이 아닐 수 있지만 반복되는 두통을 무심코 지나치면 위험한 질병 진단이 늦어지거나 약물남용 등으로 두통을 키울 수 있다.

이에 대한두통학회는 “두통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과 원인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차두통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적극적 검사와 진단 필요  
두통은 크게 원발두통(일차성두통: 편두통, 긴장형두통, 군발두통)과 이차두통(기질적 뇌질환, 감기 등 열동반질환, 약물 등에 의한 경우) 등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지만 그 원인과 양상은 개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두통의 증상만으로 어떤 종류의 두통인지를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정확한 진료와 검사를 통해 이차두통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이차두통을 의심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새로운 형태의 심한 두통이 갑자기 시작되는 경우
▲두통이 수일이나 수주에 걸쳐 점차 심해지는 경우
▲일반 진통제를 수일 복용했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과로, 긴장, 기침, 용변 후 또는 성행위 후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
▲50세 이후 처음으로 두통이 시작되었을 경우
▲구역과 구토가 동반되고 증상이 점차 심해지는 경우
▲열이나고 목이 뻣뻣하며 전신 무기력, 근육통, 관절통 등이 있는 경우
▲점차 시력이 떨어지고 팔, 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균형을 잡기 힘든 경우
▲의식수준이 떨어져 혼미하거나 자꾸 졸거나 자려고 하는 경우
▲과거에 경련발작을 했던 적이 있거나 머리를 다친후 두통이 발생한 경우
▲다른 이유로 항응고제를 사용중인 경우
▲임신중이거나 암으로 치료중인 경우

◆긴장형두통·편두통 예방 위한 6대 주의점
두통이 평소에 자주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본인에 맞는 처방약을 가지고 있는 것이 좋다.

저빈도 편두통은 두통을 참는 것보다 초기에 허용한도내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급성두통의 경우 어두운 방에 조용히 누워있는 것이 좋으며, 머리에 찬 수건을 대거나 따로 이마를 묶어서 두피의 혈관을 압박하는 것이 임시조치가 될 수 있다.

긴장형두통이나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면은 충분히(지나치지 않도록) ▲식사는 거르지 말고, 두통 유발 음식은 피하기 ▲규칙적 운동 ▲술, 카페인 피하기 ▲적절한 자세를 취하며, 같은 자세로 너무 오래 앉아 있지 않기 ▲두통약은 과용하지 않기 등을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만성편두통 환자 73% 이상, 두통치료제 과다 복용
편두통 치료는 두통완화치료와 예방치료로 나눌 수 있다.
 
두통완화치료는 편두통이 생긴 직후 혹은 편두통의 전조증상이 있는 상황에서 트립탄제와 같은 편두통치료제(특이적 급성기 약물)나 아스피린 등의 일반진통제(비특이적 약물)를 복용해 두통을 완화한다.

예방치료는 규칙적으로 심혈관계 약물이나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의 약물을 복용해 편두통의 빈도 및 강도를 완화시키는 것이다.

만성편두통 치료는 심혈관계약물, 항우울제, 항경련제 등의 예방치료를 포함한다.

만성편두통 환자 중 73% 이상이 두통치료제를 과다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트립탄제 등의 급성기 약물을 남용할 경우 편두통이 약물과용두통으로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환자 10명 중 6명 이상 “편두통으로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
만성편두통은 심한통증과 함께 오랜 기간 지속되어 환자의 삶의 질도 저해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편두통 발작시 심한 통증 등으로 학교나 사회생활을 지속할 수 없으며, 발작적이고 반복적인 특징으로 무증상 기간에도 평상시 생활이 제한되는 수가 있다.

편두통이 처음 발병하는 시기는 10~20대이며, 편두통 치료 목표는 두통 해소는 물론 동반되는 증상도 같이 완화시켜야 하고, 나아가 환자의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편두통 환자들에게 보다 특이하게 적용하기 위해 개발된 도구중 대표적인 것이 두통영향검사(Headache Impact Test-6, HIT-6) Migraine Disability Assessment(MIDAS)와 Migraine-Specific Quality of Life(MSQoL)이다.

HIT-6에 총 53명의 환자가 참여한 결과 두통의 영향이 심각한 경우는 60.5%, 두통의 영향이 상당한 경우는 16.3%, 두통에 의한 영향이 일부 있는 경우는 18.6%, 두통에 의한 영향이 없거나 적은 경우는 4.7% 등이었다.

편두통으로 인한 장기적 삶의 질을 평가하기 위한 기능적인 면과 정신적인 면을 동시에 평가한 국내 MSQoL 결과에 따르면 환자의 64.6%가 “편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또 일상생활에 제한을 받는 평균 기간은 8.2±15.1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두통학회 김병건 회장은 “두통이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라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두통학회는 1월 23일을 두통의 날로 지정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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