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학진흥재단이 구재단 및 명지병원과 예수병원의 서남대학교 정상화 방안에 대해 요건 미충족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3곳은 교육부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측에 서남대 정상화 컨설팅 최종보고서를 제출했지만 이들의 계획서 모두 수용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학진흥재단측에 따르면 이 방안이 실효성을 띠기 위해서는 약 330억원의 횡령금 환수 및 기금 마련책의 구체성이 확보돼야 하고, 의과대학 유지 및 재정기여금 지원을 통해 정상 운영을 도모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구재단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구재단의 정상화 계획안은 서남의대 폐과 및 한려대 폐교, 녹십자병원·남광병원·남원병원 매각을 통한 횡령금 보전 등이다.
한편 서남대 측은 전체적으로 예산부족이 핵심적인 문제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