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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장염’ 여름·겨울철 많은 이유는? - 최근 3년 월별 평균 진료인원, 1월 최다, 10월 최저
  • 기사등록 2017-01-15 16:03:12
  • 수정 2017-01-15 16: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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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성 장염’이 12월~1월 가장 많고, 10월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겨울 및 여름에 많은 이유는 무엇일까?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최근 5년간(’11~’15) 건강보험 적용대상자 중 ‘감염성 장염’ 질환으로 요양기관을 이용한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3년 간 평균을 내어 분석한 결과, 겨울철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세균’, 겨울철 ‘바이러스’가 주원인
최근 3년의 월별 평균 진료인원을 비교해 보면, 1월에 74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12월 69만 2,000명, 8월 60만 8,000명 그리고 7월 55만 8,000명 순이었다.

월별 추세의 특징 중 하나는 봄과 가을에 진료인원이 감소하고 여름과 겨울에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가을철인 10월(43만 1,000명), 11월(46만 5,000명)과 봄철인 4월(46만 7,000명), 3월(47만 7,000명) 순으로 진료인원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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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 수가 여름철(7월, 8월)과 더불어 겨울철(12월, 1월)에도 많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고온다습한 여름철은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어서 음식이 쉽게 상하며, 다른 계절보다 외출이나 여행이 잦고 외식을 많이 하게 된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세균에 의한 감염성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반면 겨울철에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성 장염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데 오염된 물 등을 통하여 감염되며 단체 발병이 종종 보고되고 있다.

또한, 노로 바이러스는 저온에서 잘 번식하며 얼음 속에서도 장기간 생존할 정도여서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5년새 101만명 증가…진료비 17.9% 증가
‘감염성 장염’질환 진료현황 연도별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525만 명으로 2011년 424만 명 대비 23.6%(101만 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는 2015년 기준 4,817억 원으로 2011년 3,305억 원 대비 45.7% (1,511억 원) 증가하였고, 1인당 연평균 진료비 또한 2015년 91,722원으로 2011년 77,819원 대비 17.9%(13,903원)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감염성 장염’으로 인한 입․내원일수 역시 증가하였는데, 2011년 809만 일 대비 21.5%(173만 일)증가한 983만 일이었다.

(표)연도별 ‘감염성 장염’ 진료현황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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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 및 진료비 등이 최근 5개년 간 증가한 원인에 대해 “어패류 및 육류 소비의 증가, 회 등 날 음식의 선호도 증가와 함께 집단 급식이 보편화되고 외식사업 등이 발달하면서 감염성 장염 발생이 증가하는 것으로 여겨진다”며, “또한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증의 환자도 병원을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원인일 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감염성 장염에 걸린 후 국내에 유입되는 경우도 꾸준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9세 이하 최다…뒤이어 10대>20대 순 
 ‘감염성 장염’진료인원은 저 연령대 일수록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연령대에서 전체 진료인원의 28.0%(147만 명)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10대 15.1%(79만 명), 20대 12.8%(67만 명) 순이었다.

연령대별 인구 비율을 고려한 인구 10만 명 당 진료인원 수를 분석한 결과 역시 저 연령대에서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 연령대(3만 2,360명)와 10대(1만 4,407명)은 전체 연령 평균 수치인 1만 402명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15년 ‘감염성 장염’ 연령대별 진료인원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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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는  ‘감염성 장염‘ 진료인원이 저 연령일수록 많은 이유에 대해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통한 감염, 특히 급식을 통한 집단 감염이 많으며, 유아 연령대에서는 손을 깨끗이 씻지 않고 음식을 집어먹는 등의 위생적인 문제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고 밝혔다.
 
◆1인당 연평균 입원 진료비…2015년 76만 8,000원
‘감염성 장염’질환의 1인당 연평균 입원 진료비는 2015년 76만 8,0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연평균 외래 진료비 3만 7,000원 대비 20.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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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인원 : 약국>의원>종합병원>병원 순
‘감염성 장염’진료현황을 요양기관 종별로 비교해 본 결과 2015년 기준 진료인원 수는 ‘약국’을 제외하면 ‘의원’급이 379만 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종합병원’ 97만 명, ‘병원’ 83만 명 순이었다.

또 진료비는 종합병원 2,190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원 957억 원, 병원 873억 원 순이었다.

한편 ‘감염성 장염 원인은?…치료부터 예방법까지’ 기사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newsid=1484463649)를, 건강보험 연령대별 성별‘감염성 장염’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요양기관종별‘감염성 장염’질환 진료현황, 건강보험 입원·외래별 ‘감염성 장염’질환 진료현황은 (http://medicalworldnews.co.kr/bbs/board.php?bo_table=pds&wr_id=3336&page=0&sca=&sfl=&stx=&sst=&sod=&spt=0&page=0)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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