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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안 관련 해석…지방층 두께 측정 값 영향

나이·성별 등 임상적 변수 반드시 고려해 판단 필요

김영신기자 입력 2017-01-09 20:37:24 글자크게하기글자작게하기[이전기사보기] 소리에 민감하면 ‘우울·분노’ 더 높아…뇌파로 ‘정신건강검진’ 가능성[다음기사보기]고대의료원, 의료계 최초 블라인드 면접 실시 ‘화제’ 프린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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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성안 관련 해석시 지방층 두께 측정값이 영향을 주는 것이 확인됐다.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태임 교수와 인하대병원 안과 정지원 교수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2월까지 병원을 찾은 387명을 대상으로 지방층 두께와 안구표면상태를 검사했다.

387명은 64명의 정상그룹과 323명의 건성안 환자그룹으로 분류했다.

교수팀은 리피뷰 장비를 이용해 눈물의 지방층 두께를 측정하고 각 그룹에서 나이, 성별, 굴절 및 백내장 수술 병력, 콘택트렌즈 사용 여부 및 안구표면상태 지표 등 임상적 변수들이 지방층 두께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다변량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했다.

64명의 정상그룹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여성이 34.4%(22명)이었다. 굴절 수술, 백내장 수술 및 콘택트렌즈 사용 기록을 가진 사람은 각각 5명(7.8%), 5명(7.8%), 3명(4.7%)이었다.

정상그룹의 지방층 두께는 중앙값이 67(33-100)nm 를 보였으며, 다변량 분석 결과 나이가 지방층 두께 증가에 영향을 주는 유일한 인자(P값= 0.028)로 나타났다. 그 외 다른 변수는 정상그룹의 지방층 두께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323명이 속한 건성안 환자그룹의 평균 연령은 54세로 여성이 73.4%(237명)였다. 굴절수술 경험자는 43명(13.3%), 백내장 수술 경험자는 42명(13.0%), 콘택트렌즈 사용 경험자는 10명(3.1%)였다.

건성안 환자그룹의 지방층 두께는 중앙값이 84(20-100)nm를 나타났으며, 255명(79.0%)은 마이봄샘의 기능장애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시켰다.

다변량 분석 결과, 나이(P값=0.005)와 성별(p값 0.001)이 지질층 두께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밝혀졌다.

또 임상을 통해 밝혀진 과다 분비성 마이봄샘 기능장애 환자 (51명, 20.0%)(P값 = 0.001)와 눈꺼풀 주변의 염증 소견이 동반된 환자 (146명, 57.3%)(p값 = 0.001)의 경우에도 지방층 두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김태임 교수는 “안과 장비를 활용해 객관적이고 수치화된 눈물 지방층의 두께를 측정이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건성안 진단하고 분류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이 때 얻은 값의 해석엔 나이, 성별 등을 포함한 임상적 변수들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 단순한 지방층 두께 수치로만 진단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혼란을 줄 수 있음을 연구결과가 보여 준다”고 말했다.

교수팀은 앞으로 나이, 성별 등 여러 인자를 포함한 변수들을 보정하여 결과 해석이 가능한 건성안 측정 장비 개발을 위해 이번 연구결과가 일부 기초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연구결과에 대한 새로운 해석으로 주목을 받은 논문은 ‘건성안 환자와 정상인에서 눈물 지방층 두께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Analysis of Factors Associated With the Tear Film Lipid Layer Thickness in Normal Eyes and Patients With Dry Eye Syndrome)’라는 제목으로 SCI 학술지인 ‘INVESTIGATIVE OPHTHALMOLOGY & VISUAL SCIENCE’에 소개됐다. 

한편 지방층, 수성층, 점액층 성분이 연속적으로 구성된 눈물층은 안구표면의 윤활 작용을 하여 눈을 부드럽게 하면서 눈꺼풀 움직임을 돕는다. 또 눈물층은 눈 깜박임을 통해 선명한 시력을 유지시키고 각종 세균과 먼지를 제거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건성안의 주된 기전 중 눈물 층의 불안정성은 가장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눈물 층에서 지방층은 안정적 눈물막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에 개발된 리피뷰 (LipiView interferometer) 라는 장비는 눈물 층에서 지방층의 두께를 측정하는 장비로 건성안의 진단과 치료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기존의 몇몇 연구들에서는 지방층의 두께가 낮을수록 지방층을 형성하는 마이봄샘의 기능장애(Meibomian gland dysfunction, MGD)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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