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부인과내분비학회 강병문 회장이 임기 중 추진할 주요 과제 3가지를 제시했다.
강병문 회장은 본지와 단독으로 만난 자리에서 국제화 및 연구 역량 강화를 집중적으로 추진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회 차원 연구 강화
학회의 연구위원회를 강화해 장기간에 걸쳐 자료를 모으고 이를 기반으로 학회차원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강병문 회장은 “각 병원에서 훌륭한 논문을 많이 발표해서 좋은 자료가 많이 축적되었지만 국가 단위의 연구 결과는 부족한 것 같다”며, “학회 차원의 연구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어 conference 시작
우리나라는 훌륭한 연구자와 연구결과가 많음에도 각종 국제학회에서 구미각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 조차 두각을 나타내지 못할 때가 있다.
싱가포르 리콴유 총리가 회고록에서 본인이 재임 중에 가장 잘한 일은 영어를 공용어로 한 것이라고 했고, 그것이 싱가포르 발전의 일등공신이라고도 했다.
강 회장은 “최근에는 말레이시아도 수학과 과학은 영어를 공용어로 하였고, 그 이후 국제학회에서 그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저희는 영어가 공용어가 아니어서 한계가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그 기초를 닦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학회 창립 주도
대부분의 국제학회는 이미 구미 등의 유력국가에서 좌지우지 하는 실정이고, 우리나라는 들러리가 되는 일이 많다.
최근에는 국제학회에서 주도적으로 학회 일을 하고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기도 했다.
강 회장은 “산부인과 내분비학 분야에서 한국이 주도하는 학회를 만들어 후배에게 남길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현재 이러한 시도가 이미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임기 중 추진할 주요 3가지 계획을 잘 수행해 훌륭한 학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생각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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